꽃잎을 던졌다

by 글담



시가 그리운 날

꽃잎을 던졌다

비가 너를 씻겨내릴 때

시는 그 자리에서 울었다


소국이 샛노란 미소를 건넬 때

시간은 분분히 흩날리니

옷깃을 여미고 바람을 잡는다


헛웃음이 허공에 날린다

꽃잎을 던졌다

하얀 국화꽃이 아니라 자줏빛 꽃잎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