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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알몽드 Jun 27. 2019

Headspace: 명상을 시작하다

06.

Headspace Journey, 내면의 여행을 시작하다



JS가 명상 어플을 추천해 주었다. Headspace라고 외국 어플인데 한번 해 보라고 했다. JS도 오래 하진 않은 것 같았는데 그냥 마음이 편해지고 좋았다고 했다. 그날 바로 Headspace를 깔았다.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나름 귀여운 애니메이션도 볼 수 있고, 다양한 상황과 상태에 따라 원하는 명상 코스도 있고 일회적인 명상, 수면을 위한 음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았다. 굉장히 알찬 어플인 것 같다는 좋은 느낌을 받았다. 


제일 쉬운 것, Basic1 코스부터 시작했다. 뭔가 바꾸려고 명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그저 내면의 혼란과 요란함을 잠재우고 싶어서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그저 나 자신을 알고 싶어서,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다는 절박한 호기심도 함께 있었다. 





Headspace 명상 오디오 클립을 시작하면, Andy Puddicombe, 지금 Headspace의 대표이자 명상가가 1-2분 정도 짧게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정해진 시간만큼(예. 총 10분 명상이면 처음 도입 이야기 1-2분 제외하고 나머지 8-9분은 가이드라인에 따른 명상 훈련을 한다) 명상을 한다. 

명상은 나의 '현재'의 감각과 느낌에 귀 기울기에 만들어준다. 

그것이 내가 가장 필요한 것이었다. 명상은 나를 분리시킴과 동시에 나의 신체와 정신의 감각을 일치시킨다. 이상한 소리 같지만, 그 명상을 하며 나 자신을 '바라보는' 순간, 나의 '진짜' 현재가 나타난다.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을 찾게 된 시점은, Headspace 명상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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