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you'를 '달이 참 아름답네요'라고 번역했다는 나츠메 소세키의 이야기가 있다.
부모님과의 통화에서 '밥은 먹었니?', '차 조심해라'라는 말이 '사랑한다'라는 말이라는 걸 나츠메 소세키의 이야기를 들으며 깨달았다.
사랑한다는 말을 정기적으로 누군가가 정해준다면 어떨까 상상해본다.
1월에는 '달이 참 아름답네요', 2월에는 '눈이 소복이 내렸네요', 3월에는 '꽃이 활짝 피었네요'
이렇게 정해진다면 사랑의 마음을 더 자주, 더 쉽게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어머니 아버지, 오늘 달이 참 아름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