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내향인 May 14. 2022

시절의 독서(김영란, 창비)

독서노트 _10

'김영란법'으로 잘 알려진 김영란 전 대법관이 어려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읽은 책들 중 인생에 특히 의미를 부여한 작가와 그 책을 추려 쓴 '독서 일대기'.

책, 작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김영란의 어린 시절부터의 삶의 모습도 곁들여 볼 수 있어 흥미가 더해지는 책.

저자의 독서가 넓고 깊다는 사실과 독서가 한 사람의 일생에 어떤 영향을 주고 의미를 가지는지를 약간이나마 알 수 있음.

우리에게 친숙한 '작은 아씨들' 과 저자인 루이자 메이 올컷, 안데르센부터 잘 모르는 작가인 도리스 레싱, 커트 보니것 등이 섞여 있지만 책 내용과 책의 작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서 읽기에 그리 어렵지는 않음.

특히 유명 작품의 작가들의 일대기가 기록되어 있어 작가의 삶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며, 그들의 삶이 작품에 어떤 형태로 반영되었는지에 대한 이해를 더해줌.

책을 제대로 이해하며 읽으려면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라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며, 수박 겉핥기같았던 나의 그동안의 독서 습관이 부끄러워지기도 함.

우리 사회 질서 정립에 한 획을 그은 유명인의 삶과 그 삶에 영향을 미친 독서이력을 통해 자신의 삶과 독서에 대해 성찰해 보고 싶다면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

매거진의 이전글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나태주, 앤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