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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잠 Sep 04. 2018

YB+국카스텐 몽타주 콘서트, 최고의 밴드가 만나다

오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락이 부활할 예정입니다!

그간 국카스텐 콜라보 공연 중 역대급이었던 국카스텐 X YB 몽타주 콘서트 

요즘 재밌게 보고 있는 '이타카로 가는길' 덕분에 좋아하는 두 밴드의 합동공연을 볼 수 있게 되어 기뻤다.

결혼 1주년을 맞아 겸사겸사 예매했던 공연인데, 좋을 줄 알았지만 그 이상으로 좋았던 공연이었다. 


고려대 화정체육관 첫 방문! 

공연을 보러 처음 와본 고려대 화정체육관. 

조금 일찍 도착해서 커피를 사먹고 왔는데, 다시 올라올땐 어찌나 언덕이 높던지, 화정체육관에 공연보러 올때는 편한 신발은 필수일 것 같다. 주차는 안내대로 고려대병원 임시주차장에 하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 직접 공연장 앞에까지 가는 것은 쉽지 않을 듯 보였다. 


스탠딩 공연이 부러워 

평소같았으면 당연히 스탠딩을 예매했겠지만, 아직 다친 발이 덜 나아서 이번엔 지정석으로 예매를 했다.

아! 그런데 무대가 스탠딩 관객을 위해 정말 최적화 된 것이 스탠딩 맨 뒤에 있어도 가수가 뒤에까지 걸어나올 수 있는 ㅁ자형 구조였다. 화정체육관에서 하는 모든 공연들이 이런 동일한 구조를 취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일 공연이 있다면 꼭 스탠딩을 예매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락이 부활할 예정입니다! 


국카스텐의 Flare로 시작한 공연, 

두 밴드가 만났을 때의 포스는 그동안 밴드 공연을 따로 봤을 때보다 몇 배는 강한 느낌이었다. 

화려한 오프닝, 독특한 무대구성, 밴드의 단독공연, 노래바꿔부르기, 합동공연 + 한층 더 능글능글해진 하현우의 청산유수같은 멘트까지 2시간 30분이 시간가는줄 모르게 꽉꽉 차있었던 공연 셋리스트. 게다가 

생각치 못했던 이타카멤버(소유, 이홍기, 김준현) 들의 깜짝방문 의리공연까지, 여기 오길 정말 잘했구나! 


국카스텐 x YB MONTAGE 셋리스트

플레어(Flare) - 국카스텐 

88만원의 Losing game - YB

푸에고 - 국카스텐 

변신 - 국카스텐 

이방인 - 국카스텐

Toddle - 국카스텐

나침반 - 국카스텐

Sink hole - 국카스텐 

Blood type - YB

깃발 - YB

칼 - YB

바람 - YB

Dreamer (꿈꾸는 소녀) - YB

Stay alive- YB

거울 - YB (노래바꿔부르기) 

박하사탕 - 국카스텐 (노래바꿔부르기)

크게 라디오를 켜고 - YB&국카스텐 

정글의 법칙 - YB&국카스텐

한잔의 추억 - YB&국카스텐

나는 나비 - YB&국카스텐


20년이 넘게 밴드활동을 해온 YB는 역시 노련미가 느껴졌고, 대세로 자리잡은 국카스텐은 무대를 갖고 노는 듯했다. 장난스럽게 이제 국카스텐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서 YB와 공연을 해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 되지 않았냐는 이야기에, 오랜시간 꾸준히 밴드를 지켜오고 한단계씩 올라가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는 생각이 든다.

두 밴드 덕분에 2018년 9월 첫주말 즐거웠다! 또 다시 같은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마무리는 저렴하고 맛있는 고대앞 즉석떡볶이와 김밥으로! (역시 학교앞!) 


음악과 공연이 좋아서, 인디캐스트 

https://www.facebook.com/indiecast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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