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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잠 Jul 15. 2019

게으른 직장인의 똑같은 하루

오늘도 별 거 안했어요

오늘도 똑같은 2019년 7월의 아침

밍기적거리면서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어나 억지로 씻고 출근길에 나선다.

맨정신에 출근은 힘들다고 아이스카페라떼를 하나 사서 강남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에 탄다.

새로운 직장에 출근한지 한달이 됐는데 이제는 좀 덜 북적대는 공간도 찾아서 커피도 먹고 핸드폰도 할 수 있다. 가는동안 브런치글도 보고 괜히 영어도 한문장 보고 클래시 로얄 게임도 몇판 해본다. 그리고 9시가 되면 요샌 별로 즐겁지만은 않은 주식창도 한번 켜본다.

퇴근 후 특별히 약속이 없는 날이면 집에와서 구몬 일본어 몇장 풀어보고, 청소도 조금 하다가 결국 유튜브를 틀고 바닥에 누워버린다.

글쓰기도 하고 싶고 책도 읽어야 하고 공부할 것도 많은데.. 이와중에 돈 잘벌고 성공한 사람들의 유튜브를 보는 내가 웃기기도 하다.


오늘도 게으른 직장인의 하루가 이렇게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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