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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낮잠 Apr 08. 2018

주말, 동네 카페를 찾아서: 브림커피

일상에서 재미 찾아보기 

최근 주말에 가장 좋은 휴식 중 하나는, 그동안 잘 몰랐던 조용한 동네 카페를 찾아가는 일이다.

너무 북적대지도 않으면서, 맛있는 커피와 좋은 분위기의 동네 카페를 찾아내는 것.

그리고 찾아간 곳의 커피맛이 성공적이었을 때 오는 발견의 기쁨이 소소한 주말의 재미거리가 된다.


이번 주말에 가본 곳은 분당 미금쪽에 위치한 조용한 카페, 브림 커피(Brim coffee)

북적북적한 미금이지만,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분위기 있고 조용한 카페를 만날 수 있다. 

내가 이곳에 살게 되기 시작한지가 얼마 안되어서 그렇지, 아마도 이쪽 동네에서는 꽤 유명한 카페였던 것 같다.


브림, 벚꽃주간 

사진작업을 하는 공간인듯 보이는 사진실, 그리고 커피키친과 <브림/벚꽃주간> 이라는 센스넘치는 표시까지.

무심하게 잘린 듯한 하얀 천조각에 쓰여진 글씨와 벚꽃이라는 단어가 주는 두근두근함이 너무 좋다. 


우드톤, 초록색 식물들의 인테리어로 이루어진 공간. 가운데는 사진실, 한쪽은 브림커피의 키친이다. 

마주보기 보다는 나란히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곳곳에 유리창이 있어 채광이 좋고, 음악선곡 센스까지 있는 곳.

나중에 와서 찾아보니 이곳은 사장님 부부가 함께 하시는 공간이라고 한다.


주문 메뉴는 브림커피(블랙)과 브림커피(화이트)

둘다 콜드브루를 베이스로 했는데, 화이트는 달달한 더치라떼라고 보면 된다.


브림커피 블랙&화이트 

브림커피(블랙)도 꽤 괜찮았는데, 화이트는 지금까지 맛보던 더치라떼와는 다르게 달달하면서 고소한 맛이 굉장히 독특해서 괜찮았다. 다음에 또 생각날 것 같은 맛.  


꾸물꾸물, 황사비가 내리는 2018년 4월 8일의 일요일.

날씨는 좋지 않았지만, 예쁜 카페를 발견할 수 있어 좋았던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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