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앙상한 가지가 애처롭다
가지 끝에서 옹송그리던 이파리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마지막 이파리 떨어뜨릴 때 네 마음은 어디까지 메말라갔을까
어느 뿌리 끝에서는 마지막 물방울 하나 빨아드리려 버둥거리지는 않았을까
그게 너의 마지막 생명수였다면 어디에서 부유하고 있을까
버석거리며 타들어가는 너의 가지 끝에 왜 내 마음이 걸려있나
나의 물기 머금은 얼굴은 어디로 갔나
세상을 경험하고 느끼고 깨달은 점을 글에 담습니다. 육아, 여행, 요가와 달리기, 그리고 미국 생활 이야기를 조곤조곤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