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에 숨이 들어 알몸인 채 부유하자
물살이 나를 바닥으로 이끄네
피부에 날아든 유리 조각들이
변치않는 미래가 되어도
쉬이 울지 않는 쇳덩이지
열일곱의 눈물이 여든에 흐를까
숲을 캐다보면
한 백년를 살아남은 흙모래알을
입에 넣고 잘근잘근
씹다 뱉으니 삶이더라
오늘에 기대어 울면
내일은 시를 품고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