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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sight coco Jan 10. 2021

취준생으로서 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는 법

나만의 특별한 무기를 준비하자.

코로나로 인해 주요 기업들의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취준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고용 한파를 경험 중이다.


그래도 이러한 열악한 환경 속에서

묵묵히 여러 기업에 지원하며, 취업하기 위한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을 지금의 많은 취준생들의 노고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비록 나는 인사담당자는 아니지만 한 때 높은 면접 합격률을 달성할 수 있었는데, 그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몇 가지 팁을 전달하고자 하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기업은 크게 서류 심사, 면접 심사, 채용 이렇게 세 가지 채용 프로세스를 거친다.


물론 이 외에도 기업에 따라 인적성 검사나

면접도 몇 단계로 쪼개져 실무진 면접, 경영진 면접 등으로도 이뤄지기도 한다.


오늘은 채용의 기본 단계인 서류심사, 면접심사 대해서 집중적으로 얘기해 보려 한다.




1. 서류 심사, 스펙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다.


나 역시도 늘 이 첫 번째 단계가 가장 힘들었다. 고작 몇 명 뽑지 않는 자리엔 매번, 수 천명, 수만 명과 경쟁해야 했고, 그 많은 지원자들 사이에서 눈에 띄기 위해선 많은 자격증과 높은 영어 점수가 필요해 보였다. 그야말로 높은 스펙이 필요하다고만 생각했다.


 해당 직군 토익스피킹, 오픽 등의 특정 레벨을 요구하는 곳이라면, 기준에 들기 위한 최소한의 점수는 필요하겠지만, 그런 언급이 없는 직군들에 대해서는 현재 내가 준비 중인 자격증, 공인 시험이 과연 정말 필요한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위 얘기를 단순히 준비 중인 시험/자격증이 크게 취업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되면 ‘중단’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기보단, 해당 과정에 투입되는 시간을 다른 곳으로 대체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금의 많은 회사들은 물론 상대적이지만, 일정한 노력과 시간이 수반되면 누구다 딸 수 있는 자격증, 영어 점수 등에 점수를 부여하기 보다 해당 인원의 ‘직무관련 경험’을 중요시 여긴다.


경험이라고 하면 해당 지원자가 이 직군에 얼마나 적합한 사람인지 과거 진행해온 일들을 통해 판별하는 것이다. 특히, 신입사원 입장에서는 해당 직무와 관련된 대학생활에서의 경험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이 외에도 대외활동 또는 인턴 경험을 통해 쌓은 경험 또한 의미한다.


물론 방금과 같은 내 설명에 이렇게 반문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턴이나 신입을 뽑는 과정에서 대학생활 경험은 그렇다 치고,  기존 직장 경험을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불합리한 것 아닌가요?”

맞는 말일 수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서 회사는 점차 신규 채용인원을 줄이고 있고, 신입사원이라고 하지만 입사 이후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찾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럼 현재 취준생으로써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나의 경험을 토대로 말하자면 나는 비교적 다른 친구들보다 인턴이라는 경험을 일찍부터 경험했는데, 당시 나도 마찬가지로 누구나 아는 대기업의 인턴을 꿈꿨지만 처음 시작은 작은 중소기업의 ‘청년인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작했다.


즉, 인턴이라는 경험을 쌓는다는 게 무조건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회사에 들어가기보다, 내가 이후에 정규직으로 일하고 싶은 회사와 직무와 연관된 일이라면 작은 기업에서라도 우선 경험을 쌓았다는 얘기다.


즉, 내 목표는 여전히 높게 잡되,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경험을 조금씩 쌓아
나만의 무기를 만들어 가는 ‘실천’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렇게 나는 처음의 중소기업 인턴 경험이 다음의 대기업 인턴 경험으로, 또 외국계 기업 인턴으로 경험까지 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이 되었다.


서류 단계에선 이러한 경험의 서술이면 조금이나마 남들과는 다른 차별점을 내세울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경험을 쌓는 과정에서 특정한 자격증/점수를 따는게 도움된다고 직접적으로 느꼈다면 그때 같이 준비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2. 면접 심사, 차별화된 '무언가'를 준비하라.


막상 바라고 바라던 서류 합격 소식을 받고 나면, 또 한 번 시련이 찾아온다. 물론 경쟁해야 할 상대는 많이 추려진 상황이지만, 이제는 직접 면접관들과 대면한 상태에서 나 자신을 돋보여야 하는 것은 은 않다.


물론 요즘은 예전과 같이 압박면접이 많이 사라지고 면접자들의 긴장을 완화시키주려는 일명 '착한 면접관'들도 많지만, 그래도 2~4명의 면접관들이 하나같이 나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은 긴장이 될 수 밖에 없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이러한 면접 심사에서 좋은 승률을 낼 수 있을까?  앞서 설명한 것처럼 나 또한 서류 심사에서는 수많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면접의 승률은 매우 좋았는데 나는 특별한 무기를 매번 활용했기 때문이다.


우선, 면접 심사의 목적을 잘 파악해야 한다. 면접이라는 것은 제한된 시간 속에서 실제 실무진, 경영진과 대면한 상태에서 내가 해당 회사에 들어와 잘 적응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인재인지 검증받는 시간이다.


직무 역량, 커뮤니케이션 능력, 문화 적합성,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본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우선 직무 역량,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있어선  당연히 주어지는 면접관들의 질문에 명확하고 간단명료한 대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중요하게 기억해야 할 것은, 대다수의 질문이 자소서에 쓰여 있는 기존 경험들과 관련된 질문이라는 것이다. 즉, 내가 앞서 경험해온 경험들이 단순히 한 줄의 스펙으로 기재하기 위해서가 아닌, 지금의 이 자리 이 순간을 위해 필요한 역량을 쌓아오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각각의 과정의 목표가 무엇이었으며 성공과 실패 유무와 상없이 내가 해당 과정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그리고 이후 그 경험을 통해 어떻게 개선을 했는지 순으로 얘기하는 것이 좋다. 물론 수치적인 성과지표가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지만 신입 단계에선 그렇게까지 요구하진 않는다.


나는 면접 단계에서 남들과는 '차별화된 전략'을 매번 이용했다. 즉, 나의 이력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회사가 아니더라도 내가 인턴 생활에서 경험한 내용들을 포트폴리오를 제작해 출력물로 인쇄해서 들고 갔다. 텍스트로만 이뤄진 자소서는 가시적으로 해당 인원이 어떤 일들을 해왔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해당 자료가 함께 준비가 되어 면접에 참여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내 과거 경험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고, 듣는 면접관들도 보다 더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기존 경험한 직무에 대한 포트폴리오 예시_ Insight Coco


두 번째는 나는 내가 해당 직무에 입사를 하게 된다면 어떤 일들을 하게 될지 사전에 파악하여, 입사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제안서를 만들어 제시했다. 예를 들어, 나의 첫 정규직 직장이었던 IBM 면접에서도 제안서를 한 가지 제작하였는데, 취준생으로써 느꼈던 채용 프로세스 과정, 특히 취업포털 기업들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 왓슨(Watson) 기반의 구직 도우미 솔루션을 제안하였다. 이 과정에서 내가 해당 직무의 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있는지, 그리고 고객의 니즈를 발굴하여 사업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역량을 선제적으로 전달했다. 물론, 이 과정은 남들보다 2~3배는 더 많은 준비과정이 요구되지만, 면접 과정에서 나를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러한 자료를 허용하지 않는 회사들도 물론 있겠지만, 면접자가 공들여 만든 자료를 굳이 안볼 이유도 없다.


면접 제안서 예시, Insight CoCo


이 외에도 면접에선 문화 적합성, 인성등을 보는 질문들도 많이 받게 된다. 하지만, 문화 적합성, 인성 등의 면접 질문에 있어선 평소의 올바른 행동가짐이 중요하다. 탁월한 연기로, 제한된 시간 내에 면접관들을 속일 수 있을진 몰라도 요즘은 입사 후에도 수습기간 등이 있으므로, 결국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내 본성은 드러나는 법이다. 따라서, 좋은 면접을 치르기 위해서는 평소에도 사람들과의 대인관계,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만 면접 합격뿐 아니라 입사 이후 본인의 회사생활에도 큰 도움이 된다.


오늘은 서류 심사, 면접 심사에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팁들에 대해 작성해보았다. 물론 위 내용들이 무조건적인 합격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는 있다.


하지만, 나날이 어려워져만 가는 지금의 채용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쌓고, 쌓은 경쟁력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대임은 분명하다.


꾸준히 들인 노력과 성실은 언젠가 누군가는 인정해주기 마련이다.


꼭 기억하자. 목표는 높게 잡고 당장 할 수 있는 '실천'에 대해 우선적으로 고민해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By insight.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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