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는 카카오 택시에 대해 어떻게 느낄까? (2편)
"제가 콜을 수락하는 여부와 관계없이 일단 앱에 손님들 콜이 여러 번 뜨는 게 정상인데, 요즘은 콜이 전혀 안 떠요. 심지어는 카카오 수요지도라고 있어서 손님 콜이 많은 지역을 빨간색으로 보여주는 기능인데, 막상 해당 지역에 가보면 콜이 하나도 뜨지 않아서 신뢰도 가지 않아요."
"이전에도 선호 부스터라고 있었는데 한 개 정도 설정이 가능했거든요. 내가 원하는 지역을 설정해 놓고, 해당 방면의 손님 콜이 뜨면 우선 배치받다 보니 매우 좋더라고요. 그런데 어느 날 해당 기능이 사라졌고, 지금 와서 보니 프로 멤버십에 적용시켰고 개수 제한도 없애 버렸더라고요."
"프로 멤버십은 내가 원하는 노선의 콜을 먼저 잡을 수 있는 권한을 무제한 주겠다에 가까운 반면, T블루는 본인 뜻보다는 모든 콜을 강제로 배당 받다보니 오히려 일이 더 많더라고요. 내가 스스로 노선을 짜지 못하다 보니, 원치 않는 지역이나, 먼 곳까지 가야 하는 상황들도 빈번하게 생기게 되고요."
"지금은 6일 동안 프로 멤버십 이용하면서 두분이 저를 단골로 지정해주신 것 같아요. 지정해주실 때마다 한 명이 신청했습니다, 두 명이 신청했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