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불리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의 한 해 거래액은 전체 중고거래 시장 규모의(작년 기준 약 20조원) 약 1/3을 차지하고 있으며, 월 천만 명 이상의 고객들이 물품을 거래합니다.
요즘 가장 흔히 사용하는 중고물품 거래 앱은 당근마켓이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친숙한 '중고나라'의 소식이 궁금해졌습니다.
중고나라는 2003년도 네이버 카페로 시작해 2014년도 별도 정식 기업으로 전환하였고, 2020년도에는 약 2300만명의 누적 사용자와 5조원이라는 역대 최고 거래액을 달성했습니다. 여전히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달성 거래액이 1위라는 소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좋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중고나라는 최근 한 사모펀드에 의해 95%의 지분을 처분하였는데,
약 121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많은 금액처럼 보이지만 이는 당근마켓이 인정받고 있는 기업가치인 3조원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고나라 서비스는 가장 높은 거래액을 달성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기업가치를 크게 인정받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