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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음식을 먹는다는 것,

한 달 살기를 한다면

by 이원희 Feb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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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을 자주 계속 끊임없이 찾아서 먹으러 가는 걸 좋아하는 나다.


전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다면

1순위는 피자가 맛있는 나라 이탈리아다.


어릴 적 잠깐 여행했던 그곳의 피자는 길가에 있는 그 어떤 피자집에서 사서 먹어도 맛있었다.


 파스타부터 리소토,  뇨끼부터 라자냐까지 디저트로 먹었던 젤라토까지 너무 맛있었다.

음식 외에도 박물관. 미술관부터 건물들. 길거리에서 하는 행위예술과 버스킹까지 눈과 입이 즐거웠던 곳이다. 꼭 한 번은 여유 있게 방문해서 구석구석 동네 맛집을 다니며 여행하듯 살고 싶다.  

   

2순위는 새콤달콤한 솜땀이 맛있는 태국이다.

이유 역시 태국 음식이 나에게 너무 잘 맞는다.


 쏨땀, 수끼부터 쌀국수, 무까타, 똠양꿍, 치킨요리까지 맛난 음식을 먹고 땡모반을 먹으며 해변에서의 시간을 보낸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특히 추운 것을 싫어하는 나는 더운 나라 태국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해변에서 그린망고와 맥주를 마심 아름다운 노을을 보며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여행하듯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3순위는 매일 라씨 한 잔씩 먹을 수 있는 인도다.


탄두리와 난. 커리는 정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다. 기차 타며 먹었던 내 얼굴만 한 망고와 길거리에서 연탄불 같은 곳에서 구워주는 옥수수, 달달한 요플레 같은 라씨도 매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감자만 들어가는 커리부터 그린커리. 치킨커리등 다양한 커리를 돌아가면서 매일 맛볼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즐겁다.      


4순위는 미국이다.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전 세계 음식들이 있을 것 같은 미국이다. 자동차로 미국의 여기저기를 여행하며 동네마다 있을 것 같은 세계 각국의 음식을 먹으며 살아보고 싶다.     


뭐니 뭐니 해도 나의 최애 음식은 김치찌개이긴 하다. 그래서 한국의 우리 엄마 손맛이 있는, 그 누구도 똑같이 끓일 수 없는 김치찌개를 먹으며 우리 집에서 평온하게 지낸다면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  

    

나는 인생의 소소한 행복은 맛있는 음식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먹으며 웃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전 세계 어디든 내가 가서 살아야 한다면 맛있는 음식을 매일 먹을 수 있는 곳이 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우주에 갈까 싶었지만, 우주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니 오래 머물지 못할 것 같다. 여행이라면 괜찮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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