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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yGoodbye 2024! Welcome 2025!

올 한 해 날 위해 잘한 일 3가지

by 이원희

올해도 역시나 지나가는구나.

멈추지 않는 시간은 어김없이 흘러 나에게 한 살을 더 주다니, 믿고 싶지가 않다.


매년 느끼지만, 중력의 힘을 거스르지 못하고 쳐지는 나의 주름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피부과 시술이었다.

하는 일이 들쑥날쑥하다 보니 정해진 시간에 진료받는 것이 어려운데 올해는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에 10회권 끊어서 열심히 피부과에 다녔다. 작년에는 10회권을 12개월 안에 다 쓰지도 못했다. 피부가 광이 나지는 못해도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매주 관리해서 작년보다는 더 나은 효과를 보았다.


역시 꾸준함을 이기는 것은 없다.


평생은 운동과 담쌓은 삶을 보낸 나에게 주어진 두 번째 시도는 바디프로필촬영을 빼놓을 수가 없다. 개인 PT 와 유산소운동. 근력운동을 매일 하면서 곡기 끊고 금주하고 8킬로를 감량하고 체지방 6%로 만들어 나의 배에 다시는 없을 왕자를 만들었다. 왕자와 함께 촬영에 성공한 바디프로필은 평생 회자될 것이다.


그리고 하루 10분 글쓰기를 시작한 것.

18기를 시작으로 22기까지 총 5권의 문집을 발행했고, 지금도 23기를 하고 있다.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우연히 알게 된 글쓰기모임을 하면서 브런치작가를 도전했고. 현재 브런치북 1권 발행. 1권은 연재 중, 매거진 3권을 쓰고 있고, 하루 10분 글쓰기에 올린 글을 다듬어 매일 하루 1개의 글을 브런치에 올리고 있는 것이 벌써 2달이 넘어간다. 글쓰기의 열정은 나를 쉼 없이 책을 읽게 했고. 책을 읽으며 생겨난 나의 아이디어로 내년엔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요즘은 나 스스로에게 맞춰 나만의 삶에 집중하고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은 온전한 평온하고 여유 있는 풍성한 삶의 기준을 정립하려고 한다. 매일 나의 꾸준한 루틴을 만들어가려고 한다.


올해 다양한 일들이 있었지만 무언가 꾸준히 시도하고 목표를 이루고, 조금씩 성장한 일들이 모여 하나의 의미를 또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 살 또 먹는 것이 아쉽지만 say good bye2024년을 해야겠다.

그래서 또 기대되는 내년이다. welcome 2025!!


내년 한해도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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