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떠난 나오코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었다는 사실에 괴로워한다.
끝난 관계에서 사랑했다는 사실은 현실의 모습에서는 상관없는 일이지만 우리의 마음속에서는 계속 남아있다. 끝난 관계일지라도 사랑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존재하는 아픔으로 다가온다.
“죽음의 생명의 반대편이 아닌 일부분이다.”
이별의 과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온전히 받아들인 관계에서 상처받은 적 없는 것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온전히 받아들인다면 아픔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우리의 감정의 망각시키고 새로운 것들의 기쁨을 쫒아가고 다시 아픔에 놓인다.
나가사와는 편의점에서 담배를 한 갑 사듯이 여자와 쉽게 밤을 보낸다. 정해진 패턴으로 도심의 클럽이나 바 같은 곳을 가서 두 명의 여성을 찾고 말을 건넨다.
나는 부러움을 느낀다.
소설의 의도인지 나의 욕망인지는 모르겠다
성별 탓일까
내가 여자였어도 가즈카와를 부러워했을거 같다.
강렬하게 들지는 않지만 미인 여성의 삶의 멋진 부분을 보고 있다면 감정 한편에 부러움이 있을 것이다
새로운 관계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일어난다. 관계의 시작은 일방적인걸까 상호적인걸까 누군가의 호감을 받는 것은 나도 모르게 호감을 줬던걸까 마른 산에 불이 나듯이 당연한 이치인걸까
새로운 관계가 앞으로 평생 생기지 않을지도 모르고 늘 그랬듯이 예상치못하게 생길지도 모른다. 기대는 실망을 놓고 부정은 허무를 놓고 간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말하고 싶은 건 앞으로의 새로운 관계가 아닌 새로웠던 순간을 음미하고 싶다.
5장 마음의 병을 앓는 나오코
* 사물에 대해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공정하게 대해야 함을 생각하는 나오코
6장 요양원에서 만난 나오코와 레이코
* 나가사와와 상반되는 사람들
* 세상의 흐름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타인을 너무 깊게 바라보는 요양원 사람들
7장 너무나 가깝고도 먼 미도리
* 병실의 중환자인 미도리 아버지
* 미도리의 죽은 어머니 이야기
* 미도리의 요리 주방도구
* 미도리의 야한 농담과 포르노 영화 감상
8장 나가사와와 하쓰미가 그리는 평행선
* 외무 공무원 채용 1종
* 다른 여자와의 하룻밤을 숨기지 않으며 욕구 해소를 위한 시스템일 뿐이라고 말하는 나가사와
* 상처받지만 여전히 사랑하는 하쓰미
* 아름다운 하쓰미를 동경했던 와타나베
* 이후 하쓰미의 자살
* 나가사와를 혐오하게되는 와타나베
* 하쓰미와 당구 그리고 가즈키의 회상
9장 봄날의 아기 곰만큼 네가 좋아
* 미도리와 상반된 고지식한 남자친구
* 미도리 집에서 동침
10장 갈등의 벼랑 끝에서
* 나가사와의 조언 “자신을 동정하지마라”
* 깊어지는 나오코의 병의 뿌리
* 미도리 “인생은 비스킷 통”
* 미도리의 고백 편지
* 새로운 감정사이 감정의 혼란을 겪는 와타나베
* 레이코에게 편지로 상담하고 조언을 듣는 와타나베
11장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 나오코의 죽음
* 죽음은 삶의 반대편 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 내재해 있는 것이다
* 아픔을 치유하기 위한 낯선 곳으로 정처없는 한달동안의 여행
* 레이코의 만남
* 떠난 나오코를 보내는 의식의 레이코의 마흔 여덟번의 기타 연주와 와타나베와 네 번의 관계
* 미도리를 찾는 와타나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