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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암사자 Dec 30. 2022

[소설] <우럭 장례식> 14. 모듬감자튀김


“연차”


가게 오픈 준비를 하며, 범주는 혼잣말을 되뇌었다. 익숙한 단어가 아니었다. 그는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연차’를 써넣었다. 여러 자료들이 쏟아졌다. 연차란 연단위로 근로자가 받는 유급휴가를 의미한다고 했다. 사장의 말에 따르면, 영애나 범주는 스페샬주점의 근로자가 아닌 가족이었다. 범주도 그렇게 생각하며 일해왔다. 계약서를 쓴다거나, 1년에 보장된 휴가를 받는다는 생각은 그래서 해본적이 없었다. ‘삭막한’ 법보다는 ‘따뜻한’ 정이나 의리라는 단어가 우선되는 가치였다. 사장의 바람대로, 범주는 그렇게 믿어왔다.




<우럭 장례식> 14편 이어서 읽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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