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기는 연우가 쓰던 화장품 파우치에서 간신히 반창고를 찾았다. 베인 손에는 두루마리 한 롤은 다 쓴 것처럼, 칭칭 두껍게 휴지가 감겨 있다. 그는 한 손으로 반창고를 포장지에서 꺼내려 애썼다. 쉽지 않았다.
“아니, 손 한 쪽을 다친 사람은 어떻게 뜯으라고 이걸 이따위로 만든거야?”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암사자입니다. :-)
2022년 여름에 완성한 장편 소설 <우럭 장례식>을 차례로 연재합니다.
4화까지는 브런치와 포스타입 두 곳에서 무료로 연재하고,
5화부터는 '포스타입' 플랫폼의 유료 결재 기능을 통해
편 당 200원으로 유료 연재를 하고 있습니다. (완결까지 읽어도 커피 한 잔값! ㅠㅠ!!)
차곡차곡 구독료로 받은 돈은,
2023년 '암사자북스'를 통해 발간 예정인 <우럭 장례식>의 종이책을 만드는 인쇄비에 보태려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