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nais Ku Sep 30. 2023

밤의 교토

걸어도 걸어도

밤의 교토를 거닐다.


밤의 교토


#京都

#夜


걷고 또 걷고




마이코가 바삐 어딘가로 가는 모습

게이샤라 하기엔 너무나 어려 보여서…







사실 가면 늘 숙소 주변을 걷는다.






목적지가 있지만 그건 그저 가도 안 가도 되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난생처음 왔을 때 머물렀던 게하를 찾으려고 길을 나선다거나 그냥

배가 불러서 그렇게 걸었다.


대부분 가 본 곳이고 알지만 사진에 담긴 그곳들은 또 낯설고 달라 보인다.


밤의 #드라이브 좋아하지만 이제

밤운전이 벌써 부담스럽다.


눈이 너무나 피로하다. 그래서

그 좋아하는 드라마도 요새 뜸하다.


이런 게 늙는 건가?





기요미즈데라 가는 길에 호텔이 생겨서 들어가 보다.

아마도 아파트를 리모델링한 듯한데

그곳에 예전에 살던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곳 루프탑에서 교토 시내 내려보는 게

기분이 좋다.





술을 마시고 또 마시다가 지인을 택시에 태워서 배웅하기.





:



어디에도 나의 공간은 없지만

어디서나 머물 수 있다.


카모강을 그리워하다 꼭 강가에서

뭔가 해야지 했지만 이번에도 안 가고 근처에서 커피 마신 게 다라니

매번 지켜지지 않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또 돌아가야만 할 거 같다.





주말엔 계곡 수영을 했는데

다음엔  그 이야기로 …


나의 프렌치 교토진 기대 하시라.

이전 08화 상하이, 상하이, ShangHi!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