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꾸려면 ‘나’부터 바꿔야 한다

이 글로 100억을 벌었다

by 다시봄 Mar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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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고 싶은가?

성공을 위한 계획을 세워라.

부자가 되고 싶은가?

부자가 되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계획을 세웠다면 지금 당장 실천하라!

그리고 지속해라!

성공공식은 어쩌면 이렇게 간단한 몇 줄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하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많이 엄청 겁나게 어려운!

성공보다 어려운 게 실천이란 말도 있다. 성공이 한라산이면 실천은 히말라야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만큼 높은 산이지만 못 오를 이유? 없지 않은가?

성공과 부를 가져야겠다고 결심한 이후 우리 집은 누더기가 됐다. 전신 거울, 꽃병, 일기장 등 매일 들여다보는 곳에 메모지를 덕지덕지 붙여놨기 때문이다.

10년 안에 100억을 벌기 위한 목표를 두고 그를 위한 상세 계획, 실천 방법, 한 달 단위로 쪼갠 계획들, 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주문들을 적어놓은 메모들이다. 눈에 보이는 곳에 적어두고 계속 들여다보고 채찍질하고 반성하게 하지 않으면 나를 ‘성공한 사람’으로 만드는 게 쉽지 않아서다.

오랫동안 살아온 습관을 바꿔 새로운 인생을 만든다는 게 말이 쉽지 만만치 않은 일이다. 오래된 습관을 갈아엎고 성공하기 위한 습관으로 바꿔야 하는데, 해봤던 일이 아니고 아주 불편한 삶이기에 자꾸만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탄성을 억누르기가 어렵다.

이미 돈을 가졌다고 믿는다.

이미 작가가 되었다고 믿는다.

이미 성공했다고 믿는다.

매일 주문을 걸고 매 순간 되새겨도 어느 순간 게으른 본성이 주문들에 찬물을 끼얹는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하지 않던 일을 꾸준히 해나가기 위해서는 이 방법 밖에 없었다.

돈을 가지려면 돈을 모아야 하는데 신용카드를 써서는 돈 관리가 되지 않아 신용카드를 잘라버렸다.

작가가 되려면 글을 써야 하는데 혼자 쓰는 글은 마감에 대한 압박이 없으니 연재를 시작했다.

신용카드를 쓰면서 돈 관리를 한다는 게 만만치가 않다. 나도 모르게 줄줄 새는 돈을 어디서 주워올 수도 없고 누가 찾아주지도 않으니 일정한 수입 내에서 저축, 투자, 기부까지 하려면 카드와 멀리하는 수밖에 없다. 그동안 안해온 건 아니지만 쓰는 돈보다 모으는 돈을 늘리기로 한 이상 카드를 잘라버리는 게 최선이었다. 한동안 카드 없는 생활이 익숙지 않아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저질렀으니 돌이킬 수 없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미루고 미루기를 반복하다가 1년이 훌쩍 지나간 적도 있었다. 완벽하게 다듬지 않으면 공개하지 못한다는 자가검열의 벽이 너무 높아 쓰는 일까지 방해한 게 하루이틀이 아니다. 마감이라도 있어야 자다가도 지금처럼 새벽 3시에 벌떡 일어나 글쓰기를 마칠 수 있고, 과거의 나를 넘어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