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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chovy Nov 02. 2019

5. 그래도 기출문제는 챙겨야지 - 4

학과별 전공 문제


1. 졸업 후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 5년 후, 10년 후, 20년 후. 본인의 미래 목표를 설정하자. 아무런 계획 없이 이 대학, 학과에 지원한 학생에게 미래의 청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어떤 미래의 포부가 있는지 반드시 준비해라. 대학 졸업 후 석박사를 거쳐 연구소에서  새로운 전지 개발을 담당하고 싶다던가 방송국 PD를 목표로 다양한 플랫폼 개발을 위해 대학부터 노력할 것이라는 등, 할 얘기는 무궁무진하다.


2. 합격한다면 꿈꾸는 있는 대학 생활을 말해 보세요.

-> 그래, 열심히 공부했으니 놀고 싶겠지! 근데 이 질문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하고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거냐는 거다. 어떤 과목을 배우고 학교 내 교환학생 프로그램에 참가한다던가, 응원단장을 해보고 싶다는 답변도 좋다. 대중 앞에 나설 수 있는 대범함과 당당함이 강점으로 보일 수 있다.


3. 앞으로 AI가 교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는데 그럼에도 선생님이 되고 싶은 이유는?(사범대, 교대)

-> AI가 많은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이런 질문이 많은 편. 특히 선생님에 경우는 각 학생의 능력치에 따라 AI가 적절한 수업을 진행해 줄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AI가 아닌 진짜 선생이 학생에게 줄 수 있는 부분을 강조해 보자. 감정의 교류나, 학교 내에서 인간관계를 배우는 것 등과 같은 답변은 이미 많은 학생들이 얘기하고 있다. 뭔가 나만의 답변을 만들어 보도록.


4. 중국의 짝퉁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중어중문학과)

-> 중어중문학과가 중국어만 배우는 줄 아는 학생도 많다. 사실상 중국어 자체보다는 문화나 문학에 대해 배우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최근 중국이 만들어내는 짝퉁 상품이 어떤 특징을 가지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비난하기보다는 객관적인 시야로 비판할 부분과 칭찬할 부분을 논리적으로 얘기하자.


5. 다문화 가정 봉사활동을 통해 어떤 것을 배우고 느꼈는가? (아랍어학과)

-> 이런 질문은 아마도 생기부에 다문화가정 봉사가 이루어졌던 내용이 기재된 학생에게 주어진 질문이었을 듯. 다문화 가정에서 언어적인 문제나 경제적인 상황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의 공부를 돕는 봉사라면 사회 구성원으로 다문화 가정을 표용 할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다는 등 구체적 답을 내었으면 좋을 듯.


5-1.  앞으로 다문화 가정이 점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정한 의미의 문화다원주의에 대해 말해보시오.

-> 문화다원주의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라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질문이다. 하지만 생활과 윤리를 배운 학생이라면 대답할 수 있는 내용이다. 보통 문화 다원주의와 다문화주의에 대해 비교해서 설명하게 되는데 문화 다원주의는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그 사회의 헤게모니를 가진 주류 문화의 존재를 분명히 하는 것이며, 다문화주의는 주류문화의 존재 없이 다양한 문화가 평등하게 공존하는 것을 의미한다. 생기부에 기록된 내용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6. 문화 유적 답사 경험이 있다면 말해보세요.(사학과, 역사교육과)

-> 우리나라나 외국에 유적지를 보고 느낀 점과 교과서에 배운 내용이 아닌, 실제로 보고 알게 된 점을 얘기하면 좋을 것 같다. 무엇보다 평소 역사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고 이해하려고 노력했는지 보여줄 수 있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7. 좋아하는 디자이너는 누구인가? (디자인 쪽)

-> 학생 본인이 가진 개성과 가치관을 보여줄 수 있는 질문이다. 외국 유명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인지도를 지닌 디자이너나 혹은 입학하고자 하는 대학을 졸업한 선배에 대해 얘기해도 좋을 것이다.


8. 성공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성공한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 성공이라는 척도를 통해 학생이 평소 지니고 있는 가치관이 보이게 된다. 지나치게 세속적인 답도 좋지 않겠지만 가식적인 겸손도 별로일 듯.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꾸준히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성공이라고 말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9. 한국 영어 교육에 취약점이 무엇인가? (영어영문학과)

-> 단순히 점수를 따기 위한 교육, 정형화된 패턴을 암기하는 교육 방식을 지적해도 좋다. 해외 대학 진학한 학생들을 보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 에세이 작성이라고 하는데 학생 개인의 개성이 담겨 있지 않은 글을 쓰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다.  진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어필하자.


10. 최근 대학생들이 학과 공부보다 영어나 자격증과 같은 스펙 쌓기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해당 전공을 선택한 이유는?

-> 실제로 전공과 관계없는 곳에 취업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선택한 전공을 어떻게 잘 살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기를. 다만 뜬 구름 잡는 얘기는 피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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