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와타나베 준이치는
뭘 해도 잘 안 되는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둔감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일이 안돼 마음이 초조해하고,
시선과 평가에 민감하고,
예민해서 일상이 불편한 사람들.
의외로 사람들은 나한테 관심이 없다.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사람의 변화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 하다.
거기 있는 먼지가 안 보이냐고 묻는다.
그걸 보고도 왜 닦지 않느냐고 묻는다.
안 보이는데... 내 눈에 안 보이는데.
도대체 알 수가 없다.
이게 엄청난 일이라면,
보지 못한 사람이 자책해야 하는데,
보이는 사람이 더 스트레스를 받는다.
둔감한 사람.
둔하고 미련하다는 뜻이 아니라
힘든 일이 있을 때 다시 일어나
걸어갈 수 있는 사람이다.
괜찮아~ 하면서
다시 하면 되지 하는 사람이다
나는 네가 뭘 해도 좋아
아무 걱정마라고 말해주는 사람이다.
세상 조금 둔감하게 사는 거와
미련하게 사는 것은 다르다.
미련한 사람은 방법이 잘 못된 사람이다.
앞으로도 미련하게 행동할 가능성이 많은 사람이다.
둔감력이 곧 멘탈이다.
중간까지 과정으로 실패를 단정하지 않고,
결과에서의 성공에 도취되지 않는다.
환희와 실의에 한 템포 늦춰 둔감해지자.
잘 되지 않으면 둔감하게 다시 시작하자.
괜찮아... 잘 되겠지 하면서...
그렇게 살아도 내 인생에, 세상에 큰 일 벌어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