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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안테스 Jun 27. 2022

다이아몬드 같은 사람

영원을 약속한 사랑도,

종이 서류 한 장에 남이 되기도 합니다.

영원한 건,

그 영원함의 증표로 사용된 다이아몬드뿐이겠죠.

세상에서 가장 단단하고 변하지 않는 물질인 다이아몬드가

마음까지 지켜주지는 못합니다.

석탄이 엄청난 열과 압력을 받아 다이아몬드가 되었듯이,

관계가 단단해지려면

열과 압력을 견디는 무던함이 필요합니다.


무던함은 평범한 것이 아니라,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이구나 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사랑이 식은 것도

열정이 식은 것도 아닙니다.


무던함은 무심한 것이 아니라

내가 아끼는 사람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진 것입니다.


다이아몬드 같은 사랑을 꿈꾸지 말고,

사랑하는 사람의 예민함을

무던하게 받아내는

바다 같은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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