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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안테스 Mar 19. 2024

師事(사사)하다 : 스승으로 삼고 가르침을 받다.

독서가 답이다

아이들에게 큰독사사 학급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안내했다.


"안녕. 선생님이 어제 말한

학급 내 학습 및 독서 프로그램에

대해 안내할까 합니다.

초, 중학교 때 충분한 독서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지만,

고등학교 1학년이 여러분 인생의 마지막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아닌가 합니다.


"본교 도서관에는 약 3만 권이 책이 소장되어 있고,

매년 새로운 책들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책을 직접 구입하고,

소장하면 좋겠지만,

66일 동안 외출, 외박이 안 되는 기간이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학교에 소장되어 있는 책을 바탕으로,

44권의 책 리스트를 작성하겠습니다."


"일주일 1권씩,

월 4권, 3월부터 12월까지 44권의 책을 사사하다.

44권의 책을 스승으로 삼겠습니다.


[44권 도서 리스트]

ㅁ 진로공부 : 11권(진로, 관심분야)

ㅁ 마음공부 : 11권(마음의 위안) 시, 수필, 자기 계발서 등)

ㅁ 소양공부 : 11권(고전)

ㅁ 진학공부 :11권(희망학과 1학년 전공서적)

- 복수학과 가능


"1학년이라 식사 전 대기 시간이 있으니,

쉬는 시간, 점심대기 시간 등 최대한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고,

7교시 별도의 창체활동이 없을 경우,

독서시간으로 활용하겠습니다."


"야간 면학이 끝나기 전,

제가 학습점호와 오늘 한 줄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보내면,

하루 학습목표 달성률과

"하루동안 읽었던 독서 내용 중

내 마음을 움직인 한 줄을 선택하고,

그 이유를 적어서 메시지로 제출합니다.

하루의 한줄평이 모여,

일주일 후 책 한 권의 독서감상문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저번에 말한 것처럼,

우물로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강제를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해서,

강제적인 수단을 사용할 생각은 없습니다.

독서는 즐거운 일이 되어야 하는데,

제가 강제적인 통제를 할수록

독서가 싫어질 테니까요.

다만, 일단 할 수 있는 데까지는 한번 따라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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