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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다미로 Jun 03. 2022

[독후감 공유] 21. 마케터의 문장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을 써라.

< 책 정보 >  

    책제목 : 마케터의 문장  

    저자 : 가나가와 아키노리  

    출판사 : 인플루엔셜  

    출간 : 2020.02.07.  


< 독후감 내용 >

 제목 :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을 써라.


 인간관계도 좋은 사람이 성공한다. 인간은 효율적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집단을 형성한다. 학교는 공부를 위해, 직장은 일을 위해 모인 집단이다. 어떤 모임이든 목적 달성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이다. 인간관계가 좋은 사람은 모임에서 만난 인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독서모임은 함께 책을 읽거나 토론하는 모임이다. 꾸준히 독서모임에 참가하면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으며, 다양한 사람들과 토론하면서 책에 대한 이해의 깊이가 생긴다. 그리고 또 다른 혜택은 그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독서모임에 참가한 사람들은 배울 점이 정말 많으며, 훌륭한 사람도 많다. 그들과 친하게 지낸다면 당신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성공한 사람의 사례를 분석해보면 ‘일을 얼마나 잘하는지’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었다. ‘어떤 스승을 만나는지’, ‘어떤 사람과 함께 일하는지’, ‘어떤 배우자를 만나는지’ 등의 인간관계가 성공의 핵심이었다. 독서모임에서 만난 사람이 지나가는 인연이 될 것인지, 당신에게 인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은인이 될 수도 있다. 그건 당신의 의사소통 능력에 달렸다.


 의사소통 능력은 글쓰기에서 더욱 중요해진다. 어떤 글이든 목적이 있다. 그 목적을 달성하려면 일단 독자가 읽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의도로 쓴 글이라도 독자가 읽지 않는다면 글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다. 대화와 다르게 글은 흥미가 없으면 읽다가 포기한다. 글을 계속 읽게 만드는 것이 글쓰기의 의사소통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독자와 소통한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써라. 그러면 독자도 글을 읽으면서 필자와 소통한다고 느낄 것이다. 좋은 글이란 독자가 흥미를 가지고 끝까지 읽는 글이자 이성뿐만 아니라 감정까지 움직일 수 있는 글이다. 더 나아가 독자를 행동하게 만드는 글이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에서 이성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많이 발생하는 것처럼 글쓰기도 마찬가지이다. 이성적으로 좋은 내용을 논리적으로 잘 쓰더라도 감정을 자극하지 못하면 좋은 글이 되기 힘들다.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글, 결국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을 써야 한다. <마케터의 문장>(이하 이 책)은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아무리 좋은 말이 가득해도 잘 읽히지 않으면 이해가 되지 않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믿음이 생기지 않는다. 믿음을 줄 수 없으면 사람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그리고 미국의 저명한 광고 카피라이터인 조셉 슈거맨이 남긴 명언이다. 첫 번째 문장의 목적은 두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 두 번째 문장의 가장 큰 목적은 세 번째 문장을 읽게 하는 것이다. 즉, 독자가 계속 읽고 싶어하는 문장을 쓰라는 뜻이다.


 글쓰기에도 의사소통 능력이 필요하다. 의사소통의 사전적 의미는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뜻이 서로 통함’이다. 대화의 형식이 의사소통이라면 글의 형식은 전달에 가깝다. 대화는 서로 한 번씩 말하지만, 글은 한 사람이 혼자서 계속 말하는 것과 같다. 그러나 나는 형식을 넘어 글도 의사소통이 되도록 글을 써야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글이란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이기 때문이다.

 대화할 때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지 않고 혼자서 계속 말하는 사람이 있다. 너무 심한 경우 듣는 사람은 소통을 포기하고 대화를 빨리 끝내려고 한다. 이런 대화는 의사소통이 아니라 전달이다. 반면 전달의 대명사인 글도 의사소통이 될 수 있다. 글을 읽을 때 전율을 느끼면서 깨달음을 얻은 경험이나 공감되는 글귀를 읽고 위로를 받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필자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이런 글은 전달보다 의사소통에 가깝다.

 독자를 위한 글을 쓰고 싶다면 손편지를 쓴다고 생각하고 글을 써보자. 요즘 같은 IT 시대에서는 진심을 전달하고 싶을 때 손편지를 쓴다. 손편지의 순기능은 받는 사람도 손편지를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편지를 끝까지 읽어본다. 그리고 답변이나 만남으로 어떻게든 답을 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서 글을 쓸 때도 손편지처럼 쓴다면 독자에게 당신의 진심을 전달할 수 있다.


 좋은 글도 주관적이다. 당신에게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다른 사람들이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저 그런 글이 된다. 그래서 글쓰기가 어렵다. 독자에 따라 성격, 환경 등 다 다르기 때문에 모두에게 좋은 글은 쓰기 힘들다. 그래도 완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글쓰기는 기능이므로 누구나 연습하면 좋은 글을 쓸 수 있다.

 처음부터 욕심부리지 말고 최소한의 독자를 위한 글을 써보자. 그 독자들이 당신의 글을 만족한다면 조금씩 독자층을 넓히면 된다. 천천히 독자를 증가시키면 결국 모두에게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독후감의 목적은 책을 읽고 느낀점이나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다. 독후감을 사람들에게 공개할 때는 같은 책을 읽고 다양한 관점이 궁금한 사람에게 쓰는 글이 된다. 내가 예상한 독자는 미래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 중 책에서 지혜를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경제, 자기계발서 등의 책을 읽고 다양한 관점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나의 관점을 알려주기 위해 독후감을 쓴다.

 꾸준히 글을 쓰면 인생도 성장한다. 꾸준히 좋은 책에 대해 독후감을 쓰면 나의 글쓰기 실력이 증가하면서 내 인생도 같이 성장할 것이다. 지금은 같이 공부하는 입장으로 독후감을 공유하고 있다. 추후 꾸준히 독후감을 써서 약간의 성공을 성취했을 때 자기계발서나 경제관련 책을 써서 독자층을 넓힐 수 있다. 더 나아가 책에서 지혜를 찾는 사람들에게 지혜를 제공하는 책을 쓸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21번째 책이다. 이전 20번째까지 독후감에 대해 생각해보면 나를 위한 독후감을 쓴 것 같다. 책을 내 것으로 만들고 글쓰기 실력을 키우기 위해 쓴 독후감이었다. 글쓰기 능력 중 논리적인 부분만 집중하여 독자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 앞으로는 독자가 읽고 싶은 독후감을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내가 원하는 책에 대한 독후감뿐만 아니라 독자들이 원하는 책도 독후감을 쓸 것이다. 또한 주제를 제외한 나머지 내용은 과감하게 삭제할 생각이다. 기존 독후감은 책에 좋은 내용을 발췌하거나 내 생각이 많이 들어가서 독자들이 주제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앞으로는 주제를 반복하고 강조하면서 하나의 독후감에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생각으로 쓸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분량을 줄일 생각이다. 기존 독후감은 A4 12pt 기준 약 4~5페이지 정도를 썼다. 독자가 읽기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글쓰기에는 단계가 있는 것 같다. 처음에는 단순히 기록을 위해 글을 쓴다. 그 다음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글을 쓴다. 마지막 단계는 독자를 위해 글을 쓴다. 독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해 쓰는 글이야말로 좋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끝.


< 세줄요약 >  

    글은 대화와 달라서 흥미가 없으면 읽지도 않는다.  

    어떤 글이라도 목적을 달성하려면 독자가 읽고 싶은 글을 써야 한다.  

    가장 좋은 글은 독자가 소통한다고 느낄 수 있는 글이고 더 나아가 독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글이다.   


< 글의 구조 >  

    1문단 : 인간관계가 중요한 이유  

    2문단 : 독자를 위한 글을 써라.  

    3문단 : 좋은 글은 독자와 소통하는 글이다.  

    4문단 : 독자를 매우 구체적으로 정하라.  

    5문단 : 글쓰기의 마지막 단계는 독자를 위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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