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대한 생각
시간이 흘러 흘러가고 있다.
매미가 자지러지게 울어대고 작년 이맘때 숲길을 걸으며 듣던 그 매미소리가 소환이 된다.
올해도 뜨거운 날씨를 뚫고 찌이익 울려 대는 허공을 째는 소리, 매~엠, 맴.
여름은 여전히 덥고 매미소리는 여전히 시끄러워서 매일이, 매년이 자각 없이 시간이 흘러가지만, 매미는 그때의 그 매미가 아니고 반바지에 런닝을 입고 노트북을 두드리는 나는 작년 이맘때의 더운 옷차림으로 출근해 커다란 PC앞에 앉아 팔을 떨고 있던 내가 아니듯, 이 여름도 어제와 다른 더위를 가진 유일한 오늘이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고 시간은 내일로 흐른다.
어제의 내가 아닌, 내일의 내가 아닌, 오늘의 내가 여기에 있다.
운동만이 살길이란 각오로 오늘에 동그라미를 그으려 뜨거운 여름 조깅을 하고, 오늘 하루 조금은 나아지려, 다운되지 않으려 하루하루 마음을 다잡으며 오늘을 살고 있다.
올해 1월 1일부터 백수와 브런치작가의 페르소나를 동시에 걸치고 지낸 지 7개월이 흘렀다.
꽤나 잘 어울리는 백수와 글쟁이.
사는 걱정 없이, 돈 걱정 없이 맘껏 사색하고 글을 쓰면 좋겠지만…,
글쟁이는 가난하게 산다는, 글은 돈이 안된다는 속설을 무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나는 돈을 벌어야 하기에 가치를 찾아, 부를 찾아가길 바라며 "가치를 담다"를 써나갔다.
글 자체는 돈이 안되지만, 가치를 생각하고 좇는 글은 부를 끌어당기리라 생각하며 보물찾기 하듯 그곳을 들여다보며 가치를 열심히 찾았다.
그런 와중에도 가슴을 저미게 만드는 피아노 선율은 한때의 그날들이 파도의 거품처럼 그리움으로 밀려왔다 사라지기도 하고…, 직장동료였던 그들이 이젠 다시 만날 기대감도 없어지고 벌써 추억으로 떠오르려 한다.
오랜 시간 부대끼며 지냈지만, 이렇게 잊히고 어제처럼 다시 만날 수 없는 현실에 인생이란 거, 시간이란 거, 흐르고 변함을…,
그리고 내가 달라졌음이다.
변한 게 없어 보이지만, 많이 달라진 일상이다.
변하는 하루가 흐르는 이 하루가 힘겹지만, 아쉽고 아팠던 어제보다 나아진 오늘이어야 한다.
그래서 난 조급하다.
하루하루가 그렇게 흐르고 있다.
조급함에 꽝인지도 모를 보물스티커를 덥석 주어들고 펼치지도 않은 채,
주식장이 열리는 9시 땡소리와 함께 단타도,
쭉쭉 오르는 집값에 갭투자로 돈 번다는 말에 부동산책도 구매해 읽으며,
블로그에 광고 달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말에 부랴부랴 블로그 개설하고 글 등록하고,
유튜브가 돈이 된다길래 영상 만드는 법을 배워 쇼츠도 만들고,
돈이 될만한 것들을 기웃 데며 끊임없이 7개월을 가치를 찾아다녔다.
그러다 보니 AI란 녀석이 눈에 들어온다.
그러더니 그 녀석만 보이고….
온통 AI천지인 요즘 내게 익숙한 IT에는 이미 AI란 녀석이 깊숙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살 궁리를 하다 낭떠러지에서 어쩔 수 없이 잡은 썩은 동아줄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AI를 활용한 사업을 위한 사이트 오픈.
끊임없이 가치를 찾아 돌아 돌아 IT일을 하는 내내 가지고 있던,
병으로 저만치 물러나 잠자고 있던 꿈인 it사업하는 것….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8월을 맞아 진척됨을 느끼고 나 스스로 무언가를 하고 있음을 느끼고자 베타오픈이라는 명시하에 지인들에게 사이트의 존재를 알렸다.
병에 걸려 매일 허우적거리고만 있는 게 아니라고, 아직도 잘하는 게 있다고…,
그리고 부와 연결시키겠다고….
사업을 온전할 때 시작하는 것도 힘든데, 지금 내가 사업을 시작한다는 건 무얼까?
온전하지 않기에 더욱, 이젠 두 번 다시없다는 걸 알기에,
더 이상 미루고 포기하고 갈등할 시간이 아니라는 걸 알기에….
벌써 가장의 도리를 못한 지 7개월.
그간, 먹고사는데 지장 없어 노력도 안 하다 이제는 때가 되었는지 내 주변 환경이 다 그렇게 몰아내고 있다.
자연스럽게 내 꿈을 펼치라고, 그것밖에 없다고, 그게 답이니 고민 그만하고 이제 실행할 때라고….
나의 잠재의식과 예지몽까지 끼어들면서 하늘이 길을 만들어 준다.
후회 많던 어제와는 다른 오늘은 후회 없도록…,
막막한 내일이 선명해 지리라 믿으며 하루하루 나아지는 오늘을 살리라.
오늘도 그 부의 끌어당김을 고민하고 있다.
이젠 나의 또 다른 한 가지 꿈을 향해서 첫발을 내딛기 위한 준비작업이 끝났다.
이젠 실전에 들어가 가치를 만들어갈 차례다.
느낌이 좋다(느좋)
파이팅! 앤드장!
복잡한 마음 집어치우고 그냥 해볼 테야!
내 짧은 인생, 온전한 시간, 꿈을 위해 소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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