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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카오 Sep 13. 2021

브런치에서 브런치북 대상 작가가 되는 법

제9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글쓰기 노하우.


올해로 9회째, ‘브런치가 브런치하는’ 프로젝트가 있죠.

종이책 출판 공모전인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입니다. 

10곳의 출판사에서 대상 수상작을 선정하고, 편집 과정을 거쳐 책으로 만듭니다.

출간 후에는 카카오와 브런치의 지원으로 교보문고 특별 전시 등을 함께 하고요. 

최근 출간 2개월 만에 5쇄를 찍은 <젊은 ADHD의 슬픔>,많은 분들에게 회자된 <90년생이 온다> 등의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총 131권의 책과 작가가 탄생했습니다.


올해도 책 잘 짓기로 유명한 문학동네, 민음사, 부키, 알에이치코리아, 어크로스, 위즈덤하우스, 

창비, 허밍버드, 휴머니스트, 흐름출판이 함께 합니다. 


새로운 작가의 탄생을 기다리고 있는 지금, 브런치북 대상 작가가 되는 법을 궁금해하는 분들이 음mm에 모였습니다.제 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 작가들과 함께요.


8월 19일에는 <선거로 읽는 한국 정치사> 김현성(꿈공), <친절한 독재자, 디지털 빅브라더가 온다> 한중섭,

<하룻밤 미술관> 이원율, <사수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이진선, <그림으로 나를 위로하는 밤> 태지원(유랑선생) 작가들이 스피커로 참여해 출간 제의 받는 글쓰기 노하우를 대방출해주었습니다.


8월 26일에는 평범한 일상을 에세이로 바꾸는 법을 알려주었는데요.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이동호(호호동호), <우리 세계의 모든 말> 김이슬・하현, <젊은 ADHD의 슬픔> 정지음, <대체로 가난해서> 윤준가, <합정과 망원 사이> 유이영 작가들이 자신의 삶을 재료로 글쓰는 법을 들려줬습니다.

음mm을 통해 1부와 2부에 거쳐 브런치북 대상 작가들의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오픈채팅 방에는 일찌감치 많은 분들이 참석해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작가들 역시 브런치북으로 대상 수상 작가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겪었는지, 글감을 찾는 법부터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솔직한 답변을 해주었는데요.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 작가들이 직접 들려준 ‘브런치북 대상 작가가 되는 법’

지금부터 정리해 드릴게요!



#공감성과 보편성

인문 교양에 관한 글을 쓰건, 나의 이야기를 쓰건 좋은 글이 꼭 갖춰야 할 요소들이 있습니다. 바로 공감성과 보편성인데요. 글쓰기는 결국 주관과 객관 사이의 줄타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객관적인 소재를 가지고 글을 쓴다면, 주관적인 시각을 첨가해 보편성과 공감성을 획득해야겠죠. 반대로 주관적인 소재를 쓴다면 객관적인 시각을 첨가해 균형을 맞춰야겠고요.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맞아, 이렇게 볼 수도 있지’라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야 좋은 글이 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일상비범한 시각

특히나 에세이 작가를 꿈꾸는 분들은 한번쯤 ‘내 일상이 너무 평범하진 않을까?’ 고민해보셨을거에요.

자신의 삶을 재료로 글을 쓰고 있다면, 익숙한 일상을 몇 발자국 떨어져서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평범해보이는 일상도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 그 안에서 글감의 조각을 찾을 수 있거든요. 특별한 삶을 산다고 해서 에세이를 쓸 수 있는 게 아니라, 평범한 삶이지만 그걸 특별하게 보는 시선이 중요하니까요.


#솔직함과 진실함

다른 글들도 마찬가지지만, 에세이를 쓴다면 가감없는 솔직함이 필수입니다. 만약, ‘이 부분을 감추고 싶다’는 게 있다면 오히려 그것에 대해 과감히 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에세이는 결국 자기 고백이기 때문에 나의 약점이라 생각되는 것까지 드러내는 진실함이 필요한데요. 보여주기 싫은 부분을 두루뭉술하게 쓰려다 보면 솔직하지 못한 글이 나오고, 독자들도 알 수 밖에 없죠. 그래서 가감없이 나를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생기면, 그때 글을 쓰실 것을 권합니다. 솔직하게, 진실한 나의 이야기를 써야 좋은 에세이가 나올 수 있습니다.


#숫자에 집착하지 않기

구독자 숫자나 조회 수도 그저 ‘숫자’에 불과합니다. 브런치북의 취지가 흙 속 진주를 발굴하는 것이기 때문에 콘텐츠의 진정성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실제로 수상한 작가들 중 구독자 수가 10명 미만인 분도 있었다고 하니까, 이건 ‘정말’ 입니다. 나 자신을 제 1의 독자라고 생각하고, 나를 위한 글쓰기에 집중한다면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올 거예요. 또 내가 쓴 글과 독자의 공감 사이에는 시차도 분명 존재하구요. 중요한 건 무엇을 쓰느냐가 아닌 어떻게 쓰느냐임을 꼭 기억해주세요. 


#꾸준한 글쓰기

작가들 모두 쉬지않고 꾸준하게 글 쓰는 것의 중요함을 얘기했습니다.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글을 쓰되, 공모전에서 떨어졌다고 해서 그 소재를 버리지 말고 시기나 방향성을 다시 잡아 살려볼 수 있다는 꿀팁과 함께요.

나의 일과 관련된 글감이어도 좋고, 취미로만 간직한 소재여도 좋습니다. 비전공자, 비전문가여도 오히려 새로운 시선으로 글을 쓸 수 있으니까, 자신감을 잃지 말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습니다. 


#나를 위한 글쓰기

가장 근본적인 질문이죠. ‘나는 왜 글을 쓰는가’ 내 글을 읽는 독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위해서 글을 쓰는걸까요? 반문해보면 답은 쉽게 나옵니다. 세상에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 하는 일들이 너무나 많잖아요. 글쓰는 것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내 일이니까,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내면의 해방을 위해 쓰는 게 훨씬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계속 글을 써내려갈 수 있는 좋은 동력이 될 거예요. 



브런치북 대상 수상 작가들의 농축된 꿀팁을 듣고나니 갑자기 글감이 떠오르지 않으신가요?

브런치북 대상 작가가 되려면 먼저 브런치 작가 신청을 해야해요.

아홉 번째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9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안내  https://brunch.co.kr/brunchbookproject/9 

브런치 작가 신청 안내 https://brunch.co.kr/@brunc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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