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28. 1:52
/
종종 내 감정과 입장을 설명하는 것이
구차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아, 당신이 그러하다면 그렇게 하세요.
나 또한 받아들이고 상대가 원하는 대로 한대서
내 감정도 동일하다는 것은 아니다.
설명하고 해명하고 가끔은 변명해야 하는
상황이 이제는 피곤하고 팍팍하게 느껴진다.
/
감정의 속도와 시간의 속도가
지금의 내가 느끼는 것과 다르게 느끼는 사람에게
나의 속도를 강요할 수도 없는 거니까.
/
다른 의미로 기대하는 것과 욕심내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욕심은 나지만 기대하진 않는다.
/
새벽 2시쯤
늘 솔직해지는 시간이라 생각했는데,
이제는 그만 솔직해도 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
/
옳고 그름을 따지는 건 피곤한데
자꾸 따지게 된다.
더 명백히 정확히 알고 싶고 납득하고 싶은데
사실은 명백하고 정확한 것은 거의 없다.
특히, 감정과 관계에 있어서는.
그러니 결국 내가 미성숙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