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배우려면 수영장에 가야 한다.

by 청리성 김작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간절함? 노력? 정보? 인맥? 자금? 또 뭐가 있을까? 수를 헤아리려면 끝도 없이 나올지도 모르겠다. 이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사람에 따라 다른 선택을 한다. 경험이 다르기 때문이다. 간절함을 강하게 품었던 사람은, 원하는 것을 얻은 이유를 여기에 둔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이뤘다면, “역시, 대한민국은 인맥이네!”라며, 인맥을 손꼽는다. 이 외에도 결정적으로 영향을 줬다고 여기는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나열한 모든 것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 원인이 될 수 있지만, 결정적 원인은 따로 있다. 무엇일까?


환경이다.

앞서 나열한 몇 가지 원인도 큰 맥락에서 보면, 환경에 들어간다. 환경에 머물렀기에 연결될 수 있었다는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의도한 환경 안에 머무름이다. 환경은 내 의지와 상관없이 형성될 수 있다. 태어나보니 그렇고, 가보니 그런 것이 대표적이다. 태어난 환경을 바꿀 순 없다. 바꿀 수 없는 환경에 적응하던지, 의지에 따라 환경을 바꾸는 수밖에 없다. 군대나 회사에 들어간 것도 마찬가지다. 형성된 환경에 들어가는 것이니, 처음에는 그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환경이 마음에 들면 머물면 되고, 아니면 나오면 된다. 군대는 나오고 싶다고 나올 수 없으니, 그 환경에 젖어 들지 않도록 자기 의지를 발휘해야 한다. 내가 그랬다. 군대 환경에 물들지 않도록 무던히 노력했다. 제대하고, 우려했던 사람들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환경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의지를 담아낼 때 진정 빛을 낸다.


원하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방법은 두 가지다. 스스로 만들거나, 조성된 환경에 들어가는 거다. 스스로 만드는 건, 많이 해봐서 알 거다. 새해가 되면, 특히 그렇다. 책상을 정리하고 목표한 내용을 잘 보이는 곳에 붙인다. 목표 달성에 방해되는 것은 치운다. 핸드폰 앱도 지운다. 스스로 환경을 만드는 거다. 환경을 만들면 그전보다는, 원하는 것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행동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진다. 환경에 들어가는 것은, 공동체에 속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독서를 하고 싶다면 독서 모임에 들어가면 되고, 글을 쓰고 싶다면 글 쓰는 사람들과 함께하면 된다. 혼자서는 힘들지만 함께하면 그보다는 덜하다. 주변에서 그렇게 하고 있으니, 자연스레 따라가게 되는 거다. ‘맹모삼천지교’ 일화처럼, 스스로 환경에 들어가는 것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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