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회개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

by 청리성 김작가

우연히 영상 하나를 봤다.

차인표 배우 아니지, 이제 작가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인터뷰하는 내용이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오늘을 마지막 날이라고 여긴다고 한다. 그날 만날 사람들을 떠올리면서 그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고 한다.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 때, 오늘 하루 full로 살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다. 매일 그렇게 살면 피곤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듦과 동시에, 성공한 몇몇 사람이 이야기가 떠올랐다.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야 한다는 말이다. 이들은,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을, 새롭게 태어나는 삶으로 여긴다. 새롭게 주어진 하루를 온 힘과 정성을 다해 살아낸다면 어떨까? 그날이 모이고 쌓인 삶은 어떨까?


하루를 조금 더 쪼갤 수도 있다.

지금이다. 지금이라고 말하는 순간에도 과거가 되는, 지금이다. 지금의 중요성과 소중함을 가장 잘 나타낸 표현이 있다. “가장 소중한 시간은 지금이고,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내 앞에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가장 소중한 일은 지금 하는 일이다.” 지금 시간에 만나는 사람과 지금 하는 일이 가장 소중하다는 말이다. 나중을 위해서 지금 시간을 희생시키는 것이 아니다. 지금 시간에 온전히 몰입하는 사람이야말로, 지금이라는 순간을 잘 살아내는 사람이라 볼 수 있다. 쫓겨서 산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지금 집중하지 않고, 다음에 마음을 써서일지도 모른다. 영화를 볼 때 영화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일로 문자를 주고받는다거나 끝나고 밥 먹으러 어디를 갈지 검색하는 것이 그렇다. 영어 시간에 수학 공부하고 수학 시간에 영어 공부하는 것도 그렇고, 말이다.


지금을 잘 살아낸다는 건, 미루지 않는다는 의미도 있다.

“나중에”라는 단어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중요한 것을 미룬다.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은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다를 수 있지만, 기준을 어느 정도 정할 수는 있다. 중요하지 않은 것은, 굳이 지금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다. 언제든 해도 무방한 일이거나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앞서 예를 든 영화도 그렇다. 영화는 지금 아니면 볼 수 없다. 지나간다. 또 보면 되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시간을 또 들여서 볼 필요가 있을까? 지금 집중해서 보면 되는 것을. 이 외에도 많다. 시간은, 지나면 되돌아오지 않는다. 지금 하지 않으면, 할 수 없다.


하루를 돌아보는 것도 그렇다.

하루를 시작할 때 미리 살피고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돌아보는 것도 빼놓아서는 안 된다. 학창 시절에 항상 듣던, 예습과 복습의 중요성처럼. 하루를 시작할 때와 마무리할 때 꼭 살피고 돌아봐야 한다. 무심코 지나쳤던 말과 행동이었는데, 돌아보니 실수였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좋은 말과 행동한 것은 지나쳐도 무방하다. 오히려 그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잘못된 말과 행동은 다르다. 그로 인해 누군가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적게 벌어진 마음의 틈이 점점 넓어지는 건 한순간이다. 넓어진 마음의 상처로 관계가 끊어지기도 한다. 이를 알아차리는 가장 좋은 방법이, 하루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거다. 그때는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것이, 보이고 느껴진다. ‘아차!’ 하는 순간이 있다. 그것을 알아차리고 조처해야 한다.


사람 관계는 쌓기는 어렵지만, 무너지는 건 한순간이다.

오랜 시간 노력해서 쌓은 관계가 별거 아닌 일로 한순간에 무너진다. 지금까지의 삶을 돌이켜보면 그랬던 관계가 여럿 떠오른다. 지금도 철이 든 건 아니지만, 그때는 더 철이 없었다. ‘나중에’라는 말로 하루이틀 미뤘는데 그것이 몇 달이 되고 몇 년이 되었다. 지금은 돌이키려고 해도, 너무 멀리 와서 뭘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아쉬움의 시간이다. 아쉬움의 시간을 더 쌓이지 않게 하려면, 지금부터 잘 살펴야 한다. 더는 좋은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멀어지는 관계로 곤두박질쳐서는 안 될 일이다. 기회가 된다면, 지난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예전의 마음으로 만날 시간이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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