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많은 결정을 하며 살아간다.
모든 결정이 어렵지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결정이 가장 어려운 듯하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선택하지 않은 다른 하나를 포기한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여러 개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은 선택이라 여기지만, 둘 중 하나는 포기로 여긴다. A를 선택하면 B가 더 좋아 보이고 B를 선택하면 A가 더 좋아 보인다. 가지 않는 길에 대한 동경이라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에 미련이 남는다. 계속 뒤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래서 가장 좋은 선택이란, 좋고 나쁨을 떠나서, 내가 한 선택을 믿고 그 선택에 집중하는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선택이라도, 그 선택을 믿지 않고, 선택하지 않는 다른 것에 미련을 둔다면 이도 저도 되지 않기 때문이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할 때,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A와 B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 각각의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을 살핀다. 사분면처럼 4개의 생각이 적힌다. 이렇게 정리하면 막연하게 든 생각이, 조금은 선명하게 보인다. 생각한 것과는 다른 결과가 눈에 보이기도 한다. 항상 옳을 순 없겠지만, 이 방법은 막연하게 생각한 느낌을 명확하게 정리하게 한다.
회사 생활을 하던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회사 생활을 계속해서 경력을 쌓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유학 가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있었다. 어떤 선택을 하든,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사람은 깊이 고민했다. 이 사람에게 제시한 것이 이 방법이다. 유학하러 갔을 때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 회사에 남았을 때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을 정리하게 했다. 그 사람이 선택한 것은 회사에 남아서 경력을 계속 쌓는 것이었다. 유학 가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생각했던 이 사람은, 자신이 정리한 것을 보고 살짝 놀랐다고 했다.
선택의 경계가 모호할 때 이 방법을 추천한다.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을 정리하면서, 내 생각을 다시 한번 정리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도 판단할 수 있다. 했을 때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을 적는 것만으로, 나의 선택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 명확해진다. 직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직감이 명확하게 결정해 주지 않을 때 이 방법을 사용하면 좋다. 더 객관화하고 객관화한 것을 바탕으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