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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감각을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

by 청리성 김작가

균형 감각이란 무엇일까요?

평소에 듣거나 생각하는 바에 의하면,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도록 균형을 이루는 상태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두 명이 서로 다른 의견으로 다툰다고 합시다. 이때 균형 감각을 유지하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쪽의 말을 다 들어줍니다. 그리고 어느 한쪽의 말에 쏠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서로 잘 조율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거나 해답을 제시합니다. 둘 다, 최선은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몫을 얻으면 이상적인 결과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균형 감각을 잘 유지한 덕분이죠.


“균형 감각이란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능력이다.”

<생각의 연금술> ‘균형 감각을 키워라’ 중에서.


이 말은 어떤가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균형 감각의 정의와는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간, 정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는 데 필요한 마음이, 무엇인가요?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바라보는 마음, 그러니까 균형 감각인 거죠. 균형 감각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호수 한가운데, 조그만 돛단배에 서 있다고 합시다.

물결이 고요할 때는, 서 있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거죠. 하지만 바람이 불거나 물결이 일면 어떻게 될까요? 작은 움직임에는 리듬에 맞춰서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하지만 배의 양 끝이 하늘로 치켜 올라갈 정도로 움직이면 어떨까요? 자세를 낮추고 양손으로 배의 측면을 잡을 겁니다. 정도가 심하면 배에 앉아 양손에 더 힘을 주고 붙잡거나 엎드려있을 수도 있습니다. 균형을 잡는다는 말 자체가,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마음이 고요할 때는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요동칠 때는 어떤가요? 소소한 말 한마디나 행동에도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주변에서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너 왜 그래? 어디 안 좋아?” 평소와 다르다는 거죠. 평소에 온화한 사람도 마음이 요동치면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명상이나 운동을 하거나,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해야 합니다. 어디 하나에 집중하면서, 마음의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거죠. <초보 직장인을 위한 직장생활 설명서>에도 언급했듯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인간은 균형 감각이 부족하고 사물들 사이에 올바른 관계를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에 걱정하고 슬퍼하고 서로 다툰다. 혼란은 사물이 만들지 않는다. 사물을 해석하는 인간의 생각, 주관적 해석과 이기주의라는 악몽이 만든 비현실적인 결과물이다.”

<생각의 연금술> ‘균형 감각을 키워라’ 중에서


균형 감각을 잘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줍니다.

균형 감각이 부족할 때 올바른 시선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마음은 더 혼란해지고 불편해집니다. 보는 것마다, 부정적으로 해석하게 되고 악순환의 고리를 계속 연결하게 합니다. 삶 자체가 악몽이 되는 거죠. 이 모든 것이, 균형 감각의 부재가 불러온, 비현실적인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마음이 만들어내는, 아니 판단하게 만드는 허구인 거죠.


균형 감각을 잘 유지하도록 힘써야 합니다.

어떻게 해야 잘 유지 될까요? 생각의 방향을, 어디에 둘지가 이를 결정합니다. 이 책에서 좋은 해법을 하나 제시합니다. ‘메타 인지’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자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시선입니다.


“당신과 타인, 당신과 외부의 사물, 당신과 당신을 둘러싼 환경에 대해 ‘나’의 눈이 아니라, ‘중재자’의 눈으로 바라보라. 그것이 바로 내면의 균형 감각을 갖는 방법이다.”

<생각의 연금술> ‘균형 감각을 키워라’ 중에서


코칭할 때도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상황이나 주제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이렇게 질문합니다. “5년 후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해줄 것 같나요?”, “지금 말씀하신 멘토가 지금 당신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방에 시계 있으시죠? 그 시계가 지금 당신에게 어떤 말을 해주는 것 같으세요?” 등등이요. 균형 감각이 흔들린다면, 자기 스스로 이런 질문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초보 직장인을 위한 직장생활 설명서>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325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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