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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주는 선물

by 청리성 김작가

경험에는 힘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을 성장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경험이 없을 때는 당황스럽기도 하고 힘들지만, 경험이라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게 됩니다. 경험이 자산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새로운 일이라 배제하거나 내가 할 일이 아니라면서 회피하면, 성장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주변에 보면, 전공이나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전혀 상관없는 일을 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물어보죠. 어떻게 이 일을 하게 됐냐고 말이죠. 답변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공통점이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하게 되었다고요. 우연히 하게 된 일이, 그동안 했던 일을 밀어내고 본업으로 삼은 사례도 많습니다.


타인에게 손을 내미는 힘도 있습니다.

경험한 사람은 그 경험을 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덜 겪게 할 수 있는 거죠. 비용이나 노력을 덜 들이고 할 수 있으면, 그만큼 좋은 것도 없죠. 경험한 사람에게서 얻을 수 있는 건, 시행착오에 대한 안전성도 있겠지만,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바른길로 안내받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고 할 때, 쉽게 범하는 잘못이 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에게 물어본다는 겁니다. 투자하려고 하면 투자를 해봤거나 성과를 낸 사람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하지만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묻곤 합니다. 지인이라는 이유 때문이죠. 서울대를 가려면 누구한테 물어봐야 확실할까요?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새로운 도전을 할 때 꼭 염두에 둬야 할 사항입니다.

가려고 하는 길이 있다면 그 길을 가봤거나 가고 있는 사람에게 물어야 합니다. ‘가볼까?’하고 생각만 한 사람에게 물어서는 곤란합니다. 가보지도 않았거나 생각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물어보는 건 더욱 곤란합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포기하거나 잘못된 정보로 괴로움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가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거죠. 나중에, 이 사실을 알고 아쉬워해 봐야 이미 지나간 버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정확하게 알아보는 것과 누구한테 그리고 어디에서 알아봐야 하는지 잘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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