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E] 시간 with The VIBE
이번 글에서는 나의 일상을 채우고 있는 것들을 시간과 관련하여 표현하고, 일상을 채우는 시간의 본질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with [WIDE] 시간 with The VIBE
우리의 일상은 내가 어떠한 것을 하는 수많은 시간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일상은 그 시간들의 합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한 시간을 보내도 그 시간에 쏟는 에너지는 다릅니다.
단순히 음악을 들을 때, 편하게 누울 때는 에너지를 적게 쓰기도 하고.
집중해서 책을 읽거나, 일을 할 때는 에너지를 많이 쓰기도 합니다.
어떠한 일에 시간을 보내는지.
어떠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내는지.
에 따라 우리가 시간을 보내는데 필요한 에너지는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1시간이라고 해서 모두 동일한 크기의 시간으로 표현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 보다는 각 시간에 들인 에너지로 표현을 하는 게 맞을 것입니다.
시간은 그 시간에 한 일들에 소모된 에너지들로 표현이 됩니다.
나의 일상은 내 시간들로 채워져 있고,
그 시간들은 나의 에너지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의 일상은 제가 들이는 에너지로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나의 일상. 나의 시간. 나의 에너지.
저는 꾸준하게 무엇을 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것들을 하고 있어서 꾸준하게 무엇인가를 하는 걸로 저의 일상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쓰고 있는 에너지 전체를 합쳐서, 범주화하여 저의 일상을 바라보겠습니다.
일, 사람, 나
일 (Work)
여기서의 일은 Work를 말하고 싶습니다. 일이라고 얘기하는 에너지의 범주는 무엇을 이루거나 적절한 대가를 받기 위하여 어떤 장소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쓰는 활동으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네이버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The VIBE라는 일도 합니다. 분명 재미가 있고, 스스로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만 분명한 건 일적인 측면으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 (People)
저는 사람들을 만나고 교류하는데 많은 에너지를 씁니다. 어찌 보면 제가 가진 에너지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람이라고 얘기하는 에너지의 범주는 상대방과의 관계를 지속하고, 더 발전시키는 모든 활동들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2주에 한 번은 저의 지인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이것들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는데 제 에너지를 사용합니다.
자기계발
마지막으로 제 스스로 발전하는데 에너지를 씁니다. 일에서도 사람에서도 분명 저 스스로 발전을 할 수 있지만, 여기서의 자기계발은 온전히 저만을 위한 저 스스로 발전하는 데 쓰는 에너지를 말합니다. 주기적으로 관심분야에 대한 책을 읽고, 영상도 보기도 합니다. 체력적인 자기계발을 위해, 주기적으로 배드민턴을 하기도 합니다.
저는 한 사람이 사용할 수 에너지의 총량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해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잘 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힘을 뺄 때는 빼야 하고, 줄 때는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렇습니다.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한테 배우는 것도 있고.
일을 하는 것은 자기계발의 일종이며.
같은 회사에 있는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에너지를 하나의 사용처만 가지고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물론 온전히 하나의 사용처가 있는 에너지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시간에 내가 쓰고 있는 에너지가 이 사용처에 사용될 확률은 어떻게 되는가?
저는 이 물음에서 에너지를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에너지의 사용처는 너무 복잡하고 모호하기에 이 에너지가 사용될 확률들의 분포로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확률분포
확률변수 X의 치역 X(Ω)의 값 또는 임의의 구간에 배정된 확률을 나타내는 식 또는 표로 확률변수 X에 대하여 P(X≤x)=F(x)라 둘 때 F(x)를 확률변수 X의 분포 함수라고 한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1155369&cid=40942&categoryId=32214
(확률분포와 엔트로피에 대한 정보이론 쪽 개념은 나중에 다시 다루겠습니다.)
저에게 있어 오후 12시~12시 30분에 한 시간의 에너지는 이러한 확률로 정의됩니다.
Jam live를 통해, 잡다한 자기계발을 하는데 쓰는 에너지 : 1/5
친구와 대화를 통해,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데 쓰는 에너지 : 2/5
친구와 대화를 통해, The VIBE의 일거리와 소재를 찾는데 쓰는 에너지 : 2/5
이렇게 저의 에너지는 내가 쓰는 에너지의 사용처들의 확률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저는 시간은 어떠한 것들에 사용하는 에너지의 총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시간은 "내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사용처의 확률분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시간. 나의 에너지 사용처의 확률 분포
사실 그 순간에는 내가 쓴 나의 에너지가 어디에 사용되었는지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것은 정말 지난 후에 되돌아봤을 때 알 수 있습니다.
일을 했었지만, 자기 계발이었을 수도 있고.
회사 사람과 자기계발을 위해 스터디를 했지만, 좋은 친구가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그 순간 에너지 사용처의 확률분포는 알 수 없습니다.
에너지의 사용처는 결과론적인 해석이 될 것이고, 그 순간순간의 시간에는 나도 모르게 어딘가에 에너지를 쓰고 있을 것입니다. 분명 우리는 그 시간에 우리의 에너지를 어딘가에 자유롭게 쓰고 있습니다.
저는 시간이라는 것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시간은 우리는 모르는 어떠한 확률분포를 지닌 자유로운 에너지의 흐름이다.
당신의 에너지는 어떤 확률분포로 지금 어디로 흐르고 있을까요.
soon. WIDE 시간 with The V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