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에서의 고민
새 해년 휴 마지막 날을 나름대로 장식? 하고자
동네의 숲 속을 가본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보슬보슬이라는 단어가 참 적당한 비가
보일 듯 말 듯 흩날린다.
조용한 숲 속을 나 혼자 걸으며
올해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려는데.
나무 위에서는 조용한 비를 만나서 언청 신이난 새소리만 들려오고
쪼그만 발로 낙엽 밟는 소리를 내면서
나를 따오는 새 도 있다.
다시 아까 나의 생각을 계속해보기로 했는데,
눈앞의 파아란 잎들이 물기를 머금은 모습이
더욱더 싱싱하고 건강하게 보인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 자세히 보니
잎들이 다들 신 이 나 보였다.
혼자서 시작한 카메라
아 고맙게도 나에겐 이런 취미가 있었구나.
얼마 전 새로 시작한 펜 그림 도
두 번째의 취미로 도전하는 중
사진을 찍고
사진을 내가 그림으로 직접 그려보면
나의 기분은
과연 어떨까 해서 이다.
해서
올해는 그런 재미로 살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일
내가 좋아할 일 만 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