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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 Aug 14. 2024

20대 일잘러의 당당함엔 이유가 있다.

[Director's Note]  와디즈 김서현 PD 편



"본인이 일잘러라고 생각하세요?"


(잠시 고민...)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와디즈 김서현PD의 첫인상은 당당함 그 자체였습니다.

자기 일에 진심이며, 의미 있게 만드는 사람이었습니다. (20대인데도 말이죠!)


*오늘 Director's Note는 커리어 콘텐츠 매거진 AND에서 새로 시작한 콘텐츠 <ACE REPORT>의 

첫 주인공 김서현PD 편에 대한 제작기를 전해드리려 합니다.



https://youtu.be/SgqLCU1zerw?si=TN1dwxvpoYilRyvj










계급장 떼고 오로지 제품으로만 겨루는 진검승부



<ACE REPORT>의 섭외 리스트를 구성하면서, 가장 주안점에 둔 점은 '성과'였습니다. 

어떠한 성과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인사이트를 구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저희의 콘텐츠의 목적이었죠. 물론! 그게 당연히 일잘러이겠죠!


사실 그런 성과를 만드는 것은 주니어에겐 기대하기 힘들 겁니다. 그래서 저희의 섭외 대상의 연령대는 약 30대 중후반~ 40대 정도로 생각하여 리스트업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https://brunch.co.kr/@smartcolin/14


와디즈란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에서 1등 PD... (나도 1등 PD 되고 싶ㅇ ㅓ...)


ⓒTHE RISING 2024  / 강연 중인 김서현PD

'사진도 멋있다...'


20대 팀장인데 억! 소리 나는 정량적 성과를 만들어낸 김서현PD님! 

그리고 무엇보다 와디즈라는 회사에 더 관심이 갔습니다. 


사실 와디즈란 회사에 대해 대중들의 부정적인 인식도 조금은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계급장 떼고 오로지 제품으로만 겨루는 펀딩 시장이라는 점이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런 시장에서 성과를 내었다는 것 자체가 피상적인 이야기가 아닌, 정말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인사이트를 전해줄 수 있을 거라 확신했습니다.









거란처럼 달려들자



가끔 팀원들과 얘기를 합니다. 우린 거란이 되어야 한다고요.. 사실 자주 얘기할 때 고려거란전쟁을 보고 있어서... 


"거란처럼 인정사정 보지 말고 일단 들이밀어보자!" 


(그렇다고 거란 응원하는 거 아닙니다. 고려짱! 강감찬짱!)


아무튼 그런 마음으로 저희는 김서현 PD님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링크드인, 페이스북 등등... 그러다 인스타 발견!!


정말 조심스레 출연의사를 여쭤봤습니다. 

저희가 섭외를 제안 할 때 염두해둔 1가지는 챗GPT 느낌을 주지 말자! 입니다.

쉽게 말해 복붙 금지!


우리는 누구이며,  섭외하고 싶은지, 저희가 원하는 인터뷰 방향을 받는 사람 FIT에 맞고, 정중하게 요청하자!


나중에 알고보니, 수백개가 아니라 수천개의 브랜드를 디렉팅 하셨더라고요... 죄송죄송...

오늘도 좀 더 스터디해야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정말 쿨하게 명함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녀는 그저 빛...




우리 팀원 H-PD와 김서현PD님 사이에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H-PD에게 미션을 주었습니다.



K CD : (어제 밤샘) 반드시 섭외 승낙을 받아야 합니다...


H PD : 존명 (퇴근 점...)


역시 야근Girl H-PD의 현란한 카톡 드리블로 긍정적인 섭외 반응을 이끌어냈고, 미팅을 잡아냈습니다!! 

후일담으로 전에 MCN회사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신 이력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저희의 마음을 이해해 주신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희도 만약 대박이 나서 인터뷰 요청이 오면 무조건 할 겁니다.)










일잘러는 뭔가 다르다.



비가 엄청 내리는 날이었습니다. 저와 H-PD는 지하철을 타고 합정역 근처 카페에서 서현 PD님을 만났습니다! 커피도 사주셨는데, 맛있었습니다. 역시나 일잘러는 뭔가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



자기 일에 대한 당당함. 그리고 문제 해결 사례에 대해 꼼꼼하게 알려주셨는데요. 



"A라는 브랜드는 터질 브랜드로 보였어요."


"왜 그렇게 보셨어요?"


"인스타그램 광고를 우연히 보게 됐는데 광고를 정말 기깔나게 뽑는 거예요. 기존 뷰티 제품들은 모델을 중심으로 광고를 뽑는데, 이 브랜드는 제품의 고유한 스타일과 브랜딩 아이덴티티가 있었습니다."




회의 이후 다시 내용 복기를 위해 음성 메모를 필수적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1시간가량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저희 팀은 김서현PD님을 <ACE REPORT>의 1편 주인공으로 확정했습니다!



1. 성공할 브랜드를 발견하는 시각

 어떤 제품이 고객들의 유의미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2. 이미 정해진 상품을 잘 파는 능력

제품을 바꿀 수 없고, 고유 아이덴티티도 바꿀 수 없다. 

제한이 많은 상황에서 이미 완성된 제품의 펀딩 매출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


3. 트렌드 파악

숨 쉬듯이 트렌드를 파악하는 MD 직무 인사이트


4. 20대 일잘러 팀장

와디즈 자체에서 매출 3등 안에 드는 PD이자 29세 팀장 



무엇보다 AND는 스타터를 위한 콘텐츠 매거진인데, 스타터들과 나이차가 크게 나지 않을 일잘러를 먼저 소개한다면, 유의미한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거란 기대가 있었습니다. 








20대 일잘러 팀장의 일하는 방법



인터뷰 장소는 성수동 근처에 다양한 소품과 아이템으로 장식된 공간을 섭외했습니다. 뭔가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만나는 와디즈PD와 잘 어울리는 장소라고 생각했죠. 





안타까운 건 4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제작이사님과 H-PD가 엄청 고생했습니다. 




스케치 영상 촬영 장소는 멀지 않은 위치에 있는 <공간 와디즈>에서 진행했습니다. 공간도 넓고, 다양한 제품들을 촬영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원하기도 했습니다.)



ACE REPORT 스틸 컷 ⓒAND



인터뷰 내내 최대한 분위기를 풀어드리려고 했는데, 역시 많은 브랜드 대표님들과 인터뷰를 하셔서 그런지 리액션도 좋으시고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했습니다.


ACE REPORT 스틸 컷 ⓒAND



촬영 중간에 돌발 질문으로 신입 때 있었던 에피소드를 여쭤봤는데, 

"신입인데 제 포트폴리오를 달라고 하던 업체가 있었어요..." 라는 에피를 얘기해 주셨습니다.

(저라도 당황했을.... H-PD는 공감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일잘러가 되는 방법 2가지! 꿀팁을 전해주셨습니다. 저도 실천중인데, 쉽지 않네요...

H-PD도... (궁금하면 영상 시청... 좋아요도 눌러주세요)




*제작 후 많은 피드백을 받았는데요. 그 중 가장 공통된 1가지, 너무 대단하게만 보이려고 애쓴 건 아닐까?


기획단계에서 서현PD께 조금은 쑥쓰럽더라도 자랑톤, 셀프 브랜딩 느낌으로 얘기를 많이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하고, 어떤 성과를 만들어냈지에 초첨이 되는 것이 구독자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후킹될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정작 중요한 부분을 놓쳐버렸죠.  

'나 잘났어요~' 라는 얘기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걸요. 물론 서현PD님은 훌륭한 성과를 낸 일잘러는 맞지만, 결코 혼자만의 능력으로 이룩한 성취는 아닐 것입니다. 그런 부분을 좀 더 살릴 수 있도록 기획단계에서 인터뷰 내용을 날카롭게 해야 할 필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이렇게 우리 AND 제작진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느낀 점 : 일잘러가 되는 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와디즈 김서현PD 님의 일하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은 AND에서 만나보세요!










https://brunch.co.kr/@andstudio/5




*AND도 여러분과 함께 성장하고 싶습니다.


http://www.youtube.com/@AND_studio



AND STUDIO  김광민 Creative Director

*[Director's Note]는 제작자 입장에서 채널의 성장기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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