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
ITF 번외편 ㅡ 오늘도 열심히!
당분간 시간표가 바뀌어 점심 나절 출근하여 밤늦게 퇴근하게 되었다. 회사가 가깝다는 사실이 이럴 때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그러므로 요즘에는 밤새 고생한 아내를 대신해 새벽녘 일찍부터 일어나 부산을 떠시는 따님을 받아 두어 시간 돌보고, 다시 아내와 교대하여 어학원을 가거나 훈련을 한다. 아랫층 집이 비었기에 집주인(...) 어른의 허락을 받아 연습을 해봤는데, 널찍하여 좋긴 하지만 조금만 움직여도 먼지가 풀풀 날리고 발바닥이 새까매지는 것이 과연 빈 집 티가 났다. 그러므로 다시 집으로 올라와 발을 씻고 평소 집에서 하듯이 아령으로 기초동작 수행을 하고 발차기와 주먹 연습을 하니 딸아이가 뭘 안다고 그저 신이 나는지 꺄륵꺄륵 웃는다. 나는 명현만 선수나 김승연 선수나 기타 김동현, 정찬성 선수처럼은 애초부터 될 수 없으므로 그저 하루 이어 훈련 생색이나 내려는 생활인 필부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