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적을곳이없어서!(짧은끄적임)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 ㅡ 화성을 중심으로

by Aner병문


성경속 고대 히브리인들은 언제부터 이집트의 노예가 되었는가? 창세기 중반부, 이집트왕자 2편으로 극화까지 된 이집트의 국무총리 요셉을 통해서다. 그는 꿈 해몽에 능했고, 성실하며 신앙이 깊었지만, 형들의 질투를 받아 노예로 팔려갔고, 이집트의 고위 관리 보디발의 집사가 되었으나 불륜을 저지르지 않으려 했는데도 오히려 누명을 썼다. 이집트의 국무총리로서 금의환향하고 히브리인들을 존속시키기 위한 주님의 큰 뜻이셨다. 히브리인들은 7년 대기근을 피해 히브리 출신 총리가 있는 이집트로 와서 돈과 짐승과 토지를 바쳐 양식을 샀고, 마침내 스스로 노예가 되었다. 그들을.다시 해방시킨건, 그 유명한.이집트왕자 1편의 주인공, 구약의.중심자 모세다. 신약의 예수님이.오시기 전 그는 직접 주님께 율법을 받아온 선지자였다. 모세의 출애굽.역사처럼, 주님은 요셉을 통해 히브리 민족을 존속시키셨다. 복잡다단한 성경의 서사 속에서 이 흐름이 중요하다.



혜성 이야기하다, 빛 이야기하다.금성.이야기하던.이전 장에 비해, 화성 이야기만 하는 이번 장은 좀 더 일관적이다. 금성보다 더 지구와 가까운 환경이라면 역시 화성이다. 24시간의 하루부터, 기후나 토양, 심지어 그 친숙함에 시각이 휘청대었던 퍼시발 로웰이나 조반니.스카이파렐리 같은 사람들은, 화성의 운하를 보았다며 이를 화성인 존재의 근거로 세웠다. 파나마 운하 등, 역사적 운하들이 지구에도 건설될 때였다. 거대한 원통형 우주선에서 문어처럼 생긴 화성인들이 인간을 공격하는 우주전쟁 소설처럼, 인간은 이미 심리상 화성과 연결되어 있었다.



우주를 탐방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면서, 화성에도 지적 생명체가 있지 않을까 하는 관심은 있을수밖에 없다. 금성에 비하면, 화성은 훨씬 더 지구와 닮았고, 친숙한 환경이었다. 훨씬 여러 대의 우주선들을 띄우고자 노력했고, 또한 다양한 실험이 시도되었다. 비록 아까운 나이에 절명했으나 울프.비시니액의, 화성 토양과 비슷한 환경에서 미생물이 있을지 찾아헤매는 실험은 장중하기까지 하다. 누구는 이 작은 지구에서 하루 삶을 버티기도 어려운데, 누구는 저 먼 우주에 탐사로봇을 보내고도 참지 못해 가능한 화성과 비슷한 환경의 극지방에서 실험에 몸 바쳤다. 이런 이가 대장부다.



영화 마션, 에서 보다시피, 인류의 우주과학기술은 훨씬 발전했다. 미스타 세이건이 책과 영상, 양쪽으로 우주의 신비를 조금이라도 대중화하려던 20세기 중반부와는 훨씬 다르다. 당시 첨단과학으로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을 우주선에 실어 화성에 보내고 실험을 시킨다거나 사진 및 영상을 받아오는 작업 자체가 고무적이었을 터이다. 어떤 로봇은 착륙에 실패했고, 혹은 지나치게 뜨겁거나 추운 지역에 떨궈져 제 기능을 못하고 연락이 두절되기도 한다 했다. 그래도 살아남은 로봇이 보낸, 붉은 화성의 영상을 보았을때, 미스타 세이건은, 지구의 사막을 꼭.닮은 그 영상 어덴가에서 유목민이라도 나올듯한 친숙함을 느꼈다고 했다. 그런 친숙함 때문에 사람들은 화성에 열광하고, 또 이미 지구가 한계에 다다랐을지도 모른다는 불안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화성을 열망한다. 이미 한 번 지구를 더럽힌 인간들이 화성마저 망칠까봐 미스타 세이건의 입장은 몹시 조심스럽다. 그러나 그 역시 언젠가는 인간이 끝내 화성에 건너가 정착하고 운하를 건설하게 된다면, 그 운하가 바로 로웰이 오래 전부터 열망하던 그 때가 아니냐며 낭만을 숨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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