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1322일차 ㅡ 고관절 대신 왼쪽 엉덩이, 등가교환?
무쇠의 연금술사도 아닌데, 고관절만큼 다른데가 아파야 되는건지, 아니면 고관절이 안 아픈만큼 틀어졌던 다른 부위가 비로소 아프기 시작한건지, 하여간 어제 저녁부터 갑자기 왼쪽 엉덩이 중앙부가 근육통처럼 아팠다. 통증의 질감은 근육통이었는데, 무게나 범위는 상당해서 나는 걸을때조차 다리를 절었다. 비오거나 습기 많은 날에 발목이나 무릎 때문에 저는 다리는 익숙했지만, 낯선 부위, 새로운 통증으로 저는 다리는 낯설었다. 유연성 훈련을 꼼꼼히 하고, 오죽하면 우백호가 몸소 밟아주기까지 했는데도, 엉덩이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발차기 하려 왼발만 들어도 엉덩이가 찢어지게 아팠다. 주먹으로 헤비백 슬슬 치다 에이, 그래봐야 근육통인데, 하며 왼무릎을 들어 앞차부수기 할때 아차, 했고, 낮은 돌려차기는 그럭저럭 할만했으며, 옆차찌르기 할때 기어이 사달이 났다. 진짜 왼쪽 엉덩이가 쫙 찢어지듯이, 누군가 두 손으로 붙잡고 엉덩이를 아예 찢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팠다. 왼엉덩이가 빠져나가 없어져버린 기분이라 나는 으어어어 하면서 헤비백만 붙잡고 신음했다.
그러므로 오늘은 땀도.살짝 솟을 정도로 맨손발로 헤비백만 좀 쳤을뿐, 전체적으로 우백호의 연습을.도왔다. 사주찌르기, 막기, 천지틀에서 돌아가지 않는 허리와, 반몸에서 지나가는 온몸과 ㄴ자 서기에 대해 얘기했고, 돌려차기와 옆차찌르기의 버팀발에 대해 얘기했다. 젊은 사제의 연습을 도우며 내가 배우는 구석이 분명히 있지만, 내 몸을.못 쓰니 쉽지 않았다. 다만 도장에 나와서 도왔으므로 하루를 센다.
ㅡ 오늘의 훈련
유연성
턱걸이 2쎗트
헤비백 치기 조금
지도 보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