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1327일차.ㅡ 남은 틀 및 보 맞서기 연습, 안되는 쪽 중심으로
오늘 유연성 훈련을 하다 무심코 휘청했는데, 새삼 다시 알았지만 좌우 고관절의 유연함이 서로 달랐다. 오른발바닥을 땅에 붙이고 왼발을 쭉 땅에 뻗었을때는 오른발바닥을 붙인 채로 쭈그려 앉을수 있었고 왼고관절이 잘 열리니까 왼발뒤꿈치와 오금과 허벅지가 땅바닥에 달라붙듯, 잘 내려갔다. 문제는 반대쪽이었는데, 왼발바닥을 붙이려니 오른다리가 제대로 펴지지 않았고, 왼발바닥을 떼어 왼발끝으로만 쭈그려 앉았을 때 비로소 오른다리도 왼다리처럼 바닥에 붙었다.
가능한 꾸준히 훈련해왔으니 나 역시 지난 세월 동안 내 몸의 좌우 불균형을 모르진 않았을거다. 그러나 훈련 시작 전, 어차피 땀낼건데 뭐, 하면서 안되는 쪽 스트렛칭은 대략 하거나, 혹은 잘못된 자세로 계속 해왔기 때문에 이 불균형은 점점.심해졌을 터이다. 나는 사실 요즘에서야 다리찢기를 할때 비로소 좌우 골반 균형이 맞게 편안히 앉고 있다 느낀다. 그 전에는 오른 사타구니가 생각보다 벌어지지 않아 항상 왼골반을 삐뚜름히 더 벌리곤 했었다. 그러니 안 그래도 숙련도가 낮은 왼발로 찰 때, 오른고관절이 굳어 있는채로 억지로 자세를 만들어 찼으니 그 피해가 고스란히 내 관절에 엉겨있었을 터였다.
지금이라도 천천히, 올바로 다시 훈련하면 된다. 다만 벌써 어느 틈에 목요일이었고, 제아무리 보 맞서기로 몸을 풀었다 한들, 2단, 3단 틀은 역시 어려워서 천천히 동작을 유지하며 연무선을 이으려니 무척 고되었다. 그래도 시간은 그렇게 모자라지 않았다.
ㅡ 오늘의 훈련
유연성 꼼꼼히
보 맞서기 30개 완
2단 처음, 의암 부터 3단 마지막, 최영 까지
체력단련 5종 모음
유연성 마무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