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짧은 끄적임)
ITF 817일차 ㅡ 늘 그렇게 그렇게
모처럼 당산대형(!)을 보며 새벽 1시 넘어까지 이유식을 급하게 만들던 오늘, 잠잘 때를 놓쳐 술을 마셔도 피곤한 몸뚱이에 잠이 깃들지 않아 새벽 내내 뒤척이던 내가 안쓰러웠는지, 아내는 서터레스ㅡ아니, 스트레스나 실컷 풀라고 도장에 놓아주시었다. 그러므로 갈수록 마스크를 벗고 담배를 뻑뻑 피워대는 중국인 거리를 지나 도장에서 땀을 빼었고, 또다시 돌아올때는 마스크를 벗고 취해서 허리를 꺾는 우리나라 젊은이들 새를 비집고 왔다. 사범님께서는 균형과 코어 근력을 기를만한 기구들을 도장에 잔뜩 상비해두시고는 태권랜드라며 웃으시었다. 우리는 오늘 태권도 훈련 이외에도 온 몸을 쓰는 여러가지 움직임을 익혀야 한다고 물구나무도 서고, 척추도 세우고, 앞뒤구르기도 했다. 나는 오늘도 틀을 열심히 연습하고, 드디어 어찌어찌 반대돌려차기 한 번 성공했다. 어지러웠다. 그래서 5월에 아시아 대회 참가해야 한다는 사범님 말씀 들은 것 같기도 하다.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