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적을 곳이 없어서(훈련일지)

ITF 920일차 - 역시 가끔은 쉬어줘야겠구나.

by Aner병문

지난 금요일에 천번찌르기를 했었다. 생각보다 몸은 피곤하지 않아서 다음날도 가볍게 번외편으로 연습 한번 하고 처가로 출발했었는데, 몸에 피로가 쌓인 건 둘째치고, 허벅지가 은근히 딱딱하게 뭉치고, 발이 바닥에 붙에 몸이 생각보다 무거웠다. 처가의 일정을 끝마치고, 다시 올라와서 몇 시간 자둔 다음에 도장에서 천천히 틀 연습을 하고, 칠순의 강 선생님 보 맞서기 봐드리고, 오랜만에 앞돌려차기가 아주 제대로 나와서 사범님께 칭찬 한번 들었지만, 거기가 마지막이었다. 공도 형님과의 맞서기에서 안그래도 체격과 체급 차가 많이 나니 나는 끊임없이 움직여줘야했는데, 피로와 근육통 때문에 발이 완전히 바닥에 딱 붙어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해서 결국 오늘은 권투 1라운드, ITF 맞서기 1라운드로 그냥 마무리짓고 말았다. 움직임이 제대로 살지가 않아서 형님에게 뒷차찌르기로 앞니를 제대로 맞고 말았다. 다행히도 부러지진 않았지만.. 으 피곤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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