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번외편 - 이러구러 일주일을 쉬고 났더니.
시범단 첫 교육 받을때 아무리 그래도 아예 못해서야 쓰겠느냐 싶어 며칠간 몸을 좀 많이 썼고, 교육 당일에는 선수 출신 보은 사범님과 치고 받았으니 몸이 고장나는 건 당연지사. 허리와 어깨, 무릎이 맑은 날에도 쑤셔서 드디어 몸이 갈 떄가 되었는가 싶었는데, 코로나까지 겹쳐서 몸이 얼추 나을때까지 거의 일주일을 쉬었다. 격리 기간이 아직 남았으므로 언감생심 도장은 갈수도 없고, 따라서 늘 그렇듯 옥상 도장을 열어 근 일주일만에 훈련을 했는데, 어랍쇼, 생각보다 잘된다? 물론 목은 여전히 붓고 아팠고, 알 수 없게 걸리적대는 몸의 잔여감이 없지는 아니했으나, 일주일 내내 잠만 잔 탓인지 몸이 오히려 현저히 가벼워서 발차기도 비교적 쉽게 차고, 무엇보다 그 웬수 같던(창시자님 죄송합니다 ㅠㅠ) 고당 틀도 무려 다섯 번이나 비교적 수월하게 해냈다. 물론 다리를 들고 도는 것 자체만 어찌어찌 했다는 것이지, 제대로 잘한 것은 아니다. 게다가 확실히 기술의 예리함은 많이 떨어져서, 체중을 허리에 실어 무릎과 발끝까지 훅 보내는 느낌이 많이 사라져 아쉬웠으나 그래도 휴식의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덕분에 틀 싹 돌고, 유단자 틀도 많이 하고, 새롭게 완전히 정리된 보 맞서기도 열심히 했다. 역시 사람이 훈련을 해야 좀 살맛이 난다. 대류.. 폭룡, 아니 건강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