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F 950일차 - 오랜만의 저녁반!
날이 갑자기 훅 덥고 습해져서 그런지, 오랜만의 저녁반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지 않았다. 할 수 있는 사람들끼리 즐겁게 했다. 부산에서 올라온 야무진 부대찌개 사매가 참 잘해줘서 더욱 다행이다. 그녀는 잠시 학교를 휴학하고, 부산의 젊은 서호 사범님께 배우던 ITF를 우리 사범님께 다시 더욱 자세히 배우기 위해서 겸사겸사 서울로 올라와 내년 봄까지 있는다는데, 그래서 적어도 내년에 돌아가기 전까지 부지런히 태권도의 기초를 닦는다는 마음이 참 보기 좋았다. 이러니 나도 늘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 옥상도장에서 잘 돌아가지 않던 발이 푹신한 도장 바닥에선 잘 돌아가서 참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