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by leaves

아이스커피를 두 잔이나 마시면서 오늘 할 일을 정리해 본다. 벌써 두시. 병원에 다녀오니 하루가 다갔다. 어제는 밤에 자면서 등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갈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일이 내게 있을 거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사실 좀 당황스럽다. 주변에 교통사고를 당한 사람들을 몇명보았는데 난 심하게 사고가 나서 그런가보다 했다. 그런데 잠깐 뒤에서 받았을 뿐인데 내 몸은 그 충격을 그대로 안고 있었다. 점점 더 아파올 수도 있다고 해서 귀찮은 일 생긴 기분이다. 이럴 때 또 무리하면 안되는데 할 일이 눈에 보인다. 그래도 한약방에 가서 그런지 다녀오면 상태가 많이 호전이 된다. 밤에 잘 때 또 아플까봐 그게 걱정이다. 이럴 때 그대의 관심과 애정이 큰 힘이 된다. 나를 걱정해 주는 매력남이 있다니. ㅋㅋ 난 참 운이 좋은가보다. 있다가 미사가서 기도 열심히 해야 겠다.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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