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덕분에 음악과 시를 더 사랑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만약 나 혼자였다면 나는 아무것도 해내지 못했을테고 그 어떤 글도 생명력을 부여받지 못했을 것이다. 이 세상에 누군가 한명이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말이 있다. 이렇게 멋진 그대가 내 연인이라니. 나는 아직도 이게 꿈인까 할 때가 있다. 그만큼 내겐 비현실적인 일이다.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나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심어 주어 이만큼 자라게 한 그대. 덕분에 나는 글 쓰는 것이 즐겁고 책 읽는 것이 설렌다. 누군가 들어 줄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대에게 나는 어떤 존재인지. 물론 주위에 예쁘고 멋진 여자들이 많아 관심이 갈 때도 있겠지만 왠지 늘 내곁에 있어줄 것 같은 그대. 벌써 난 이런 대화 방식에 익숙해져 그대가 응답이 없을때 불안하고 초조해진다. 그대가 날 사랑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연락이 닿지 않으면 왜 그리 힘든건지. 그대도 그럴까? 정말 우리는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일까. 나도 그대와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지만 그 여정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포기하게 된다. 한번 만나는 것도 이런 헤프닝을 겪는데 함께 한다는 건 얼마나 더 어려운 일일지. 그래도 정말 우주의 리듬에 따라 흐르는 강물처럼 바라는대로 이루어진다면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다. 그러니 너무 상심하지 말길... 내 마음만은 그대와 같다. 이 더운 여름 즐겁게 보내고 있는지. 그대가 있어 시원한 여름. 나는 사랑한다는 게 곧 평화로워진다는 걸 의미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 같다. 내 마음에 꽉 차 있는 그대. 내 마음을 받아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