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운 사람이 있다. 나는 왜 그가 아니고 나인지. 그런 질문이 생긴다. 누군가는 나를 보며 그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우리는 왜 자신에게 만족하지 못할까. 나는 정말 누구인가. 어떤 유튜브에는 우리가 한 사람의 인격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나도 가끔 여러명의 인격이 존재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때가 있다. 공격적인 인격, 수동적인 인격, 조용하게 숨어 있는 인격. 가끔 그렇게 숨은 인격이 진짜 내 자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다른 인격들이 너무 나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내 안에 숨은 인격은 늘 아무 존재감 없이 숨어 있다. 누군가는 학벌, 부모, 돈 등이 운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아무 노력없이 얻어질 수도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런 것들을 가진다면 나는 만족할까.
기분을 컨트롤하기가 어려울때가 있다. 아무 이유없이 우울하고 다운되는 기분. 아무리 즐거운 걸 해도 즐겁지 않을 때. 그래도 수많은 연습 끝에 평화로운 기분을 갖는 것은 어느 정도 가능해 졌다. 그러나 금세 지루해지기도 한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옛날 같으면 영화나 음악을 감상했을텐데 그것도 잠시라는 걸 깨닫는다. 그래도 산책은 도움이 된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확실히 기분 전환에 효과적이다.
근본적으로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측은함이 있는 것 같다. 사람에 대해 좋은 기억이 별로 없기에 사람들 속에 가면 낯설고 불안하다. 혼자 있는게 쉽지 않지만 그래도 나를 보호하는 최고의 방법은 혼자 있는 것이다. 언제 또 내가 세상 속으로 들어갈지. 그래도 희망을 가져본다. 언젠가는 나를 이해해줄 사람들을 만날 거라고. 신에게 감사할 날이 올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