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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스인 Nov 25. 2022

인생을 편안하게 사는 기술

30대 중반 쯤 되니 드는 생각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30대 중반의 내 모습은 젊다. 백세시대의 영향인가? 어렸을 때 30대 중반쯤 되면 세상을 어느 정도 알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다. 그래도 어떤 기준은 생긴 것 같다. 몇 가지 기준을 갖고 살면 일상이 훨씬 더 편안해질 것 같아 정리해본다. 


1. 부드러운 머릿결과 자연스러움을 위해 머리에 염색을 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흰머리 앞에 장사는 없을 것 같다) 

2. 손톱이 상하는 것을 막고 돈과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네일아트를 하지 않는다. 

3. 너는 너, 나는 나. 타인과 비교하면서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다. 

4. 행복한 인생의 첫번째 조건은 건강! 꾸준한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고 걷는 것을 즐겁게 여긴다.

5. 과자 한 봉지를 다 먹으면 배가 아프기 때문에 적당히 먹고 남겨둘 줄 안다.

6. 다음 날 속 편안한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밤에 먹는 습관을 끊어낸다.

7. 과도한 음주는 정신과 육체건강에 해롭기 때문에 술부심을 부리지 않는다.  

8. 화가 날 때는 숨을 고르고 무엇 때문에 힘든지 마음을 들여다 본다. 

9. 나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들의 이야기와 문화를 열린 자세로 수용한다.  

10.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조언하지 않는다. 

11. 다른 사람을 섣불리 규정짓지 않는다. 

12. 이웃에게 먼저 웃어보일줄 알고, 상대방의 호의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13. 사람들과 이야기할 때 남의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14. 다른 사람들이 충분히 이야기할 기회를 주되, 듣기 힘들면 주제를 전환하거나 내색을 한다. 

15. 탄산음료와 빵, 과자는 중독성이 강하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16. 인생에 '반드시'를 너무 자주 외치는 건 피곤해질 뿐 아니라, 오히려 더 쉽게 무너진다는 걸 기억한다. 


뭐 꼭 이렇게 살고 있다는 건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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