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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희숙 Nov 24. 2024

여담


나는 농담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처음에는 나의 이런 유머가 부족함이 부끄럽거나 혹은

삶을 통찰하는 능력이 부족하게 느껴져 아쉬웠다.

삶을 다르게 보는 시선과, 시선의 다양함이  순간이나 삶을 부드럽고 인생을 다채롭게 만든다는 사실에 동조함이다.

그러하여 그런 시선과 유머를 지닌 사람을 선망한다.

다만 나와는 다르게 인생을 관조하는 사람이다.

나는 그저 있는 그대로의 언어와 사실로 삶을 그려내고자 하는 사람일 뿐이다. 그러한 사람과의 대화가 편한 사람일 뿐인 것이다.

삶의 재미와 여유는 어떠한 시선의 다름이 아니라

시선의 다름을 동조하고 이해할 때 공감이 된다.

지각 있는 은유와 창의력은 나의 흥미를 끌지만 그것이 전부이다.

남는 건 통찰력 있는 대화와 논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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