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글/D-1
신년 목표가 무엇이느뇨... 질문을 받았습니다.
목표라....? 1월 초 SNS에 친구들이 올린 버킷리스트, 체크리스트를 본 것 같기도 합니다.
- 원래 다른 사람들은 신년 목표를 매년 정하는 건가?
- 목표라는 것의 단위는 보통 연 단위인 것인가?
- '새해'라는 단어에는 작년에 못하는 일도 왠지 잘 달성될 것만 같은 그런 플라시보 효과가 있는 것인가?
...'신년 목표'라는 단어에 집착하고 있네요.
다시 정신을 가다듬고(졸려서 이러는 걸 거예요) 의미 있는 답변을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새해 목표를 매년 정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안 하고 미뤄두고 있던 일들은 당연히 많습니다.
마음 한구석에 치워두고 있었다가 문득 퍼뜩 떠오르면, 언젠가는 해야지... 그런 생각을 했던 것들이죠.
그중에 몇 가지 2018년에 도전할만한 것들을 끄집어 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100일 글쓰기
- 운전 시작하기
- 자전거 배우기
- 수영 배우기
- 재테크 공부하기
우와, 많네요. 많아서 다 못하겠군요. 풉
이 중에, 우연한 기회로 갑자기 결정하여 시작하게 된 100일 글쓰기는 일단 스타트는 했답니다.
지금 이것이 그 1일 차 글!
(게다가 18일 저녁 광란의 회식이 예정된 관계로 18일 00시에 미리 쓰고 있는 이 바람직한 모습)
100일 글쓰기는,
머릿속에 스쳐가는 생각들 중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매일 글로 남기면 뭔가 의미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나에 대해서 더 잘 알게 되지 않을까? 글쓰기에 적성이 있나 없나 알아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궁금함과 기대감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딱히 뭐에 대해서 써야겠다는 생각까지 미치지 못해서, 아마 주제도 들쑥날쑥하겠고 그다지 독자를 위한 글은 아닐 수 있겠지만, 절 위한 글이라면 그걸로 충분하겠지요.
나머지 목표들도 시작할 수 있을까요? 그것에 대한 글을 쓰는 날이 올까요??
... 그까짓 거, 해보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