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삶는 시간 - 딸을 위한 레시피

by 안젤라

요즘 아이들 입맛에 맞게 삶은 달걀 챙겨주는 게 하루 중 작은 루틴이 되어가고 있어요.

자취생활을 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이십여 년간 계란을 삶았는데요.

이제 계란 삶는 시간 딱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자신 있답니다.


아직 어려서 열조리기구를 다룰 순 없지만 딸이 좋아하는 10분 삶은 달걀을 만들며 나중에 꼭 이 비법을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해요.


저마다 좋아하는 삶은 정도가 다르듯 계란 하나로도 무한한 취향이 있다는 게 참 재미있어요.

그래서 우리 집 냉장고 안에는 언제나 달걀이 빠지지 않는답니다.


위는 제가 오래도록 써온 계란 삶는 시간표예요.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해두었습니다. 이를 참고로 누구나 실패 없이 원하는 식감으로 완성할 수 있어요.

저는 끓는 물에 10분 삶는 것을 가장 자주 합니다.


이 시간표를 보며 나중에 울 딸래미가 혼자 아침을 차릴 날이 오면 이 작은 달걀 하나에도 엄마의 마음이 담겨 있단 것을 알아줬으면 합니다.(사실 이건 좀 무리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어릴 적부터 좋아했던 달걀 하나로 따뜻한 식탁의 기억을 남겨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오늘도 아이들 간식으로 10분 삶은 달걀 10개를 준비하며...

“엄마가 해준 그 맛” 기억해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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